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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영은 에르휘나의 후계자, 투나휘 때문에 차원의 문을 열고 초자연적인 능력을 평범하게 사용하는 헤롬성으로 끌려갔다. 그곳에서 꿈에도 기대하지 않았던 잠재되어있던 능력이 나오고 철없는 바람둥이 왕제 나카, 헤롬의 모든 것의 주인이라 말하는 군왕, 욤을 만나게 된다.
서서히 드러나는 휘영의 출생의 비밀. 헤롬의 모든 것의 주인이라는 욤은 절대 권력으로 그녀를 가두려....

이휘영: 학교도 졸업하고 이젠 꿈에 그리던 회사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 가족들은 분명 잘못된 발표라고 비웃었지만 수도 없이 확인한 결과 합격통지서는 진짜였다. 내 인생에도 봄날이 왔다. 그런데 갑자기 이상한 세상에서 눈을 떴다.

욤: 그가 가진 절대권력이란 물려받을 것이 아니라 창조한 것이다. 누이와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몸부림. 즐거움을 모르고 성장한 군왕, 이젠 두려울 것이 없다. 만월의 달빛아래 휘영을 만나기 전까지.

투나휘: 미래의 여왕, 에르휘나의 계승자. 지겹다 지겨워. 거부할 수 없는 운명도 싫고 자신이 지켜야할 에르휘나의 율법도 싫다. 가자, 새로운 세상으로.

박태준: 돈텔마마의 짠돌이 사장. 신장 백팔십이 넘는 자신을 보고 비실비실하다고 비웃는 그녀, 투나휘가 싫다. 그리고 조금 무섭다. 이 괴물은 어느 별에서 온 걸까?

나카: 아그스톰의 불운한 운명이 아니었다면 헤롬의 군좌에 올랐을 왕제. 그러나 군좌는 관심 밖이다. 욤과 아그스톰의 눈을 피해 지구로 오가며 새로운 유흥에 빠졌던 나카, 투나휘 덕에 그녀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