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외모와 한국 최고의 재벌가라는 배경을 가지고 있는 그녀는 매혹적인 매력으로 남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마녀였다. 모든 남자들의 숭배를 받는 그녀에게 남자는 한 때의 즐거움이요, 눈요기 일 뿐 그 이상은 아니었다.
그녀의 이름은 민다연.
그런 그녀 앞에 어설픈 카사노바 한 명이 나타났다. 소문에 의해서는 밤의 황제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여자들을 섭렵하고 다니는 남자라고 하지만 그녀가 볼 때는 아무리 봐도 노련하기는커녕 어설프기만 한 짝퉁이었다.
그래서 일까?
바람둥이 선수는 만나지 않는다는 그녀의 신념을 깨고 그를 만나게 된 것이…….
그런데 이 남자 보면 볼수록 귀여운 것이 눈을 뗄 수 없는 것이 아닌가.
오랜만에 흥미를 끄는 남자를 보며 그녀는 생각에 잠겼다.
정말 이 남자, 그냥 내 남자로 만들어 버려?
“당신, 나한테 찍혔어. 단단히 각오해야 할 거야.”
그의 미소에 여자들이 자지러지고, 그의 현란한 말솜씨에 여자들이 그에게 풍덩 빠져든다. 거기에 그의 환상적인 테크닉으로 여자들의 마음을 홀라당 빼앗아가고야 마는 그는 밤의 황제라 불리는 사나이이다.
천성적으로 여자를 좋아하여 모든 여자를 사랑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불타오르는 그의 이름은 이강석.
그런 그의 앞에 그를 아찔하게 만드는 매혹적인 마녀가 나타났다.
첫 눈에 마녀에게 눈이 먼 남자.
지금까지 익힌 모든 기술을 동원해서 마녀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했다. 그런데 이 여자, 날 미치게 만들 작정인지 나와의 첫 만남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거기에 왜 이 여자 앞에만 서면 평소와 다르게 허둥대는 모습만 보이는지.
천하의 카사노바가 마녀 앞에서 짝퉁 카사노바로 추락하고 말았다.
이건 말도 안 돼! 무슨 일이 있어서라도 저 마녀를 내 여자로 만들고 말겠어.
“그런데, 난 백 만 원짜리가 아니야!”
실피아
- 이지혜.
- A형, 물병자리.
- 물병자리답게 호기심과 탐구열이 넘쳐 여행과 글쓰기를 즐겨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꿈 많은 여자.
- 현재 ‘실피아’라는 필명으로 인터넷상에서도 서식을 하고 있으며, 언제나 행복한 글만 쓰고 싶다며 여기저기 끼적대는 글만 많은 여자.
- 출간작 : [소울 메이트 Soul Mate],[서킷 circuit],[특명 사랑에 빠지지 마라],[마녀의 남자], [화려한 외출]
- 연재작 : [오! 나의 주인님!],[여우, 임자 만나다] 집필 중.
- E-mail : biho16@hanmail.net
- 지혜의 개인 카페 : 자유 그 이름을 꿈꾸며 http://cafe.piuri.net/biho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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