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르게 꿈을 꾸었다. 잠이 오지 않는 밤이면 침대에 덩그러니 누워 두근거리는 당신과의 미래를 꿈꿨다.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또, 그 다음해에도 당신과 함께 거실에 누워 별자리 여행을 하는 꿈을. 해마다 봄이면 당신이 심은 수선화를 함께 바라보는 꿈을. 그리고…… 당신을 닮은 예쁜 아이들을 낳고 그 아이들이 정원 한가득 뛰어노는 꿈을…….
류…….
아주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어요.
당신, 울고 있나요? 울지 말아요. 제발……. 내가 없는 곳에서 그렇게 울지 말아요. 그러지 말아요. 그런 눈으로, 그런 공허한 눈으로 날 보지 말아요. 내가 찾아줄게요. 당신을 꼭 찾아줄게요. 그러니까 그렇게 불안해하지 말아요. 그렇게 고통스러워하지 말아요. 그렇게…… 슬퍼하지 말아요.
프란체스카님 글 넘 좋아요~~~글을 어쩜 잔잔하면서도 아름다우면서도 강렬한 느낌 참 묘하게 배력있어요. 일을 때마다 우는 책도 있어요...글이 참 워라 설명할수 없을 정도로 좋아요 빨리 다른 글도 올라 왔으면 합니다.
2014-10-22신고
ch***
여리지만 요정같은 여주때문에 손에 잡았는데, 중반까지는 과연 어떻게 마무리 될지 내심 고민하며 봤드랬지요. 이런게 작가님 필력인가 봅니다. 모두 잘 정리 해주셔서 덮고도 흡족했지요. 인연이란 참 얄궂다고 해야 하나 소소한 로맨스를로 보기는 수준 높지만, 잘 마무리 된거에 비해 각자의 사랑들이 고생스럽게 느껴줘 조금 시간을 두고 동생편인 당신은 가벼운..은 읽으려구요.
2013-06-30신고
fr***
개인적으로 전자책은 종이책에 비해 몰입이 잘 안되는 것 같아요.
로스트, 그럼데도 이틀간에 걸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재미와 취향을 떠나, 저는 읽은 것만으로 만족합니다.
지루하다는 평도, 재밌다는 평도 어느 정도 공감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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