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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을 보고 싶어하는 유명 작가 윤강하.

귀신을 보며 사는 무속인 보조 강은수.

승천을 시켜야 하는 한 영가의 기억을 찾기 위해

몰래 버려진 집에 들어가는 사는 은수 앞에 갑자기 집주인 강하가 나타났다.

그녀를 쫒아내려는 강하.

은수는 어떻게든 이 집에 붙어 있기 위해 자신이 일하는 곳의 법사가 귀신을 보게 해줄 거라는 거짓말로 겨우 집에 남는데....

결국 동거아닌 동거를 하게 된 두 사람.

-본문 중에서-

강하는 깜짝 놀라서는 얼른 거실 스위치를 올렸다. 그리고 자신의 가슴을 내려다보았다. 까맣고 동그란 머리가 보였다.

“뭐지?”

강하의 짜증스러운 목소리에 까만 머리가 고개를 들었다.

“여기서 뭐하세요?”

은수는 방금 자신의 입술이 닿은 것이 강하의 가슴이라는 것을 알고는 기겁을 하며 뒤로 물러났다.

“키스를 하고 싶으면 그냥 하고 싶다고 그러지, 이런 짓은 좀…….”

“뭐, 뭐라구요? 누, 누가 하고 싶대요?”

“그럼 이건 뭔가?”

강하는 어이가 없는 듯 손가락을 들어 자신의 가슴을 가리켰다. 그곳에는 옅은 은수의 립글로스가 묻어 있었다. 은수는 황급히 손을 올려 닦아 내려다가 그것이 더 이상할 것 같아 얼른 손을 내렸다.

“그러게 왜 어두운 데 서 있어요? 못 봤잖아요.”

강하는 동그란 눈으로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은수를 보다가 갑자기 그녀의 팔을 잡아 벽에 밀어붙였다. 놀란 은수가 짧은 비명을 질렀다.

“아악. 무슨 짓이에요?”

“불공평하잖아.”

“뭐라구요?”

목차.

제 1 화 귀신 나오는 집

제 2 화 악연 혹은 인연

제 3 화 이상한 거래

제 4 화 두 남자와의 동거

제 5 화 서로 모르는 인연

제 6 화 신경전

제 7 화 마음대로 안 되는 마음

제 8 화 성주의 비밀

제 9 화 호숫가의 밤

제 10 화 은수, 들키다

제 11 화 고백

제 12 화 필연적인 악연

제 13 화 지독한 진실

제 14 화 이별

제 15 화 용서

제 16 화 그의 복수

제 17 화 미현, 나타나다

제 18 화 선아의 정체

제 19 화 선아, 선하의 선물

최종화 처음인 것처럼

작가소개

유리포시

* 필명 ; 정 운.
* 활동 닉네임 ; 유리포시.
* 활동무대 ; 로망띠끄.
* 거주 ; 해운대 바닷가.
* 쓴 글 ; 사랑하기 좋은 놈 (로망띠끄 이북 출간)
* 메일 ; won0072@naver.com

유리포시
대표작

사랑하기 좋은놈

에로 스토리

마이 보스 남형사

봉의공녀(縫衣工女)

레몬그라스를 찾아서

고스트메이트(ghostmate)

검은 나비의 키스

천사, 여우를 사랑하다

나만의 옴므파탈

바람의 정원

로망
독점

절대 불가능한 조합 (합본)

이남희

앙큼한 고백

주은영

블루 레인(blue rain)

장서이

이제야 제대로 (합본)

반서나

사랑하면 안아줘 (합본)

파란필통

장르는 로맨스 (합본)

망상러

배덕한 내 상사

은선율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합본)

yesmom

나의 소중한 19 (합본)

내성적인간

창귀의 여인

세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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