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니, 운명이니 하는 말장난으로 서로를 기만하며 스스로를 속이는 짓은 한 번으로 족했다. 이제 남자의 사랑을 믿지 않았고, 자신의 사랑 역시 믿지 않았다. 그런데도 석주는……. 은서는 그에게 강렬하게 끌려들어 가고 있었다. 그를 마주하면 신경이 타들어 가는 듯한 뜨거운 전율이 온몸을 강타했다. 심장이 거침없이 그를 향해 뛰고 있었다. 석주의 말대로 그를 유혹하고 있었다. 무대 위에서 그를 향해 노래를 불렀고, 그에게 미소를 지었고, 그에게 깊은 시선을 던졌다. 그의 체취를, 그의 단단한 몸을 두 팔에 안고 싶었다. 한 번도 느끼지 못했던 강렬한 성적 열망이었다. 자신이…… 무서워졌다.
전형적인 작가님 스타일의 글입니다. 개인적으론 전작인 뜨거운 흔적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키스씬이나 러브씬이 좀 더 강렬했음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도 살짝...재밌었어요
2012-10-29신고
oh***
작가님의 팬이라 여러책을 읽었어요 근데 이번것은 좀 약하네요
2011-11-08신고
ye***
작가님 완전 팬이예요. 남주 여주 둘다 모두 캐릭터 매우 매력적. 여기 나온 조연들로도 시리즈 써주세요-
2011-02-18신고
pr***
작가님 글은 처음 읽어봤는데 이름만큼 필력은 상당하시네요
그런데 그만큼 굉장히 매력적인 여자주인공이 그녀의 성격 때문에 읽기가 좀 버거웠습니다. 너무 육체적인 매력에 끌려 다니는 것 같아서..
오히려 차갑고 도도한 매력을 부각시키려 하던 것이 상당히 반감되는게 느껴지더군요 후반부에 터진 두 사람 사이의 위기도 남주의 매력 앞에 너무 손쉽게 끝난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소재도, 작가님 필력도 너무나 좋았지만 여주의 오기만 남은 것 같은 성격이나 말투때문에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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