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 휴교령이 내려지고 청송으로 돌아오던 날,
석경은 비와 함께 염보 아재 트럭으로 쏟아져 들어온 소녀, 은님을 만난다.
찰나의 만남 후, 눈을 감으면 가끔 그 애가 생각났다.
세상 사람이 다 망가져도 그 애만은 백치처럼 천진하게 청송에서 살아가길 바란 새벽이 있었다.
순정한 마음을 그 애는 간직하고 살아가길 바랐는데, 가난한 시골 아이들이 겪는 뻔한 길에 들어선 그 애를 보자 걱정보다 실망이 앞섰다.
마음속 동화가 완성되지 못할 것 같다는."
"저자 - 심윤서
프란체스카.
염소자리.
토성의 영향을 받는 사람.
아마추어 정원사.
반려견 ‘쎄비’와 여전히 어설픈 시골살이 중.
<출간작>
낯설지만 익숙한. 러브 고 라운드. 난다의 일기. 허니비 모놀로그. 우애수. 사랑 그 이름만으로. 당신은 가벼운 남자. 메리 크리스마스. 로스트. 숨은 봄. 홈, 비터 홈. 불란서 사진관."
"01. 그곳에 서 있는 그 애를 봤어
02. 힘든 하루, 낯선 밤
03. 골든 슬럼버스
04. 일주일에 8일 동안 당신을 생각해요
05. 분홍 달이 떴고, 나는 너의 손을 잡고 싶었어
06. 제발 제발 나를
07. 부서지도록 날 안아
08. 내가 예순네 살이 되면
09. 심석경에게 필요한 모든 건 홍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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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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