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권	정가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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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고, 꼬이고, 납치하고, 담 넘고, 가두고, 도망치고, 쫒아가고.
뒤통수치고 발등 찍는 웃기는 관계가 시작되었다.

“다, 다가오지 말아요. 확 찔러 버릴 거니까.”
“그거 좋지. 난 피를 보면 정말 흥분되거든.”

피도 눈물도 없는 납치범 제이와
올리비아 핫세의 뺨을 양쪽으로 때리는 여자 이지원,
그리고 완벽해서 불쌍한 남자 박봉천이 엮어가는 유쾌하고 스피디한
삼각관계.

기대하시라, 개봉박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