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사랑에 빠지지 않겠다.
그리 다짐하고 살아온 지도 벌써 500년.
꼬리 다섯 달린 여우 신령 백은호는 조우하고 말았다.
천 년에 한 번 나타난다는 여우 색시의 운명을 타고난 여인, 주오랑을.
“또 그대로군. 참으로 칠칠치 못한 처자가 아닌가.”
“제 안전을 위해서라도 제 주위에 얼씬도 하지 않으시면 어떠신지요?”
도술도 통하지 않을뿐더러 말 한마디 지지 않는다.
500년을 살아오면서 이런 당돌한 인간은 난생처음이었다.
“보고 싶었다. 네가 보고 싶어서 간 것이다.”
처음엔 그저 흥미였던 감정이 호감으로 바뀌더니
어느새 지독한 사랑이 되어 갔다.
은호는 생애 처음으로 제 운명에 맞서 보기로 했다.
그녀를 지킬 수만 있다면 세상 그 무엇도 두렵지 않았다."
달콤 쌉싸름 초콜릿 향 가득한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에 푹 빠져 있을 때 생기 가득해지는 사람입니다.
"1권
1. 연(緣)이 닿다
2. 네가 왜 여기에……
3. 운명의 소용돌이
4. 멀리서 본다
5. 네 곁에 있으려 한다
2권
6. 폭풍전야
7. 여우 사냥
8. 빛이 지다
3권
9. 다시 만나다
10. 여우 전설
11. 인간이, 되려 한다
12. 오랑 그리고 연
13. 사랑한다는 건……
14. 너를 지키지 못하였다
15. 신의 뜻
에필로그 1 - 여우야 여우야
에필로그 2 - 다시 시작되는 이야기"
현대물, 판타지물, 영혼체인지/빙의, 초능력, 차원이동, 초월적존재, 운명적사랑, 조신남, 능력남, 다정남, 상처남, 순정남, 순진남, 대형견남, 능력녀, 사이다녀, 능글녀, 다정녀, 도도녀, 우월녀, 걸크러시, 달달물, 여주중심, 로맨틱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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