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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입학식 날, 도윤은 이름 모를 소년을 마주한다.
싸늘한 말투와 매서운 눈빛으로 가시를 둘렀지만
도윤은 어쩐지 소년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다.

비밀로 가득한 소년, 이현.
도윤은 그를 알고자 다가가지만,
소년은 제 가시를 허물고 그 틈으로 들어오려 하는 도윤이 불편하기만 한데…….

커다란 바다를 안은 도윤과 사막에서 길을 잃은 이현은
서로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
서로를,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을까.

상처 많은 소년과 그런 소년에게 자꾸만 이끌리는 또 다른 소년의 풋풋하고 애틋한 이야기.

#그때부터였을 것이다. 서도윤이란 사람이 제 삶에 발을 들인 건. #사랑은, 언젠간 변한다는 거 알잖아. #지금 당장 생각나는 가장 귀여운 사람 #편했어. 너랑 그렇게 얘기하는 게 #어느 때에도 어디에서도 언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