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판타지물, 학원/캠퍼스물, 소꿉친구, 친구>연인, 첫사랑, 서브공있음, 서브수있음, 미남공, 미인공, 다정공, 헌신공, 강공, 능글공, 까칠공, 츤데레공, 집착공, 복흑/계략공, 재벌공, 후회공, 사랑꾼공, 미인수, 순진수, 명랑수, 적극수, 까칠수, 츤데레수, 재벌수, 순정수, 짝사랑수, 도망수, 능력수, 대학생, 인외존재, 오해/착각, 달달물, 삽질물, 일상물, 힐링물, 성장물, 3인칭시점
다섯 살, 유치원 숲속반에서 만난 하은백과 강태오.
대학교까지 줄곧 같은 학교에 다닌 둘은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게 없다.
어느 날,
술 취한 은백을 집으로 데려다주던 중.
작은 뱀으로 변한 은백에게 물리고 말았다!
환상적인 무는 맛에 은백은 사방팔방 그것을 찾으러 다니는데.
태오는 절대 말할 수 없다며 입을 열지 않는다.
눈치 없는 짝사랑수 은백과
무자각 다정공 강태오의 유쾌한 삽질 로맨스.
그래서… 내가 문 게 뭐라고?
[작가 소개]
하루후에
@15haruharu2
[본문 중에서]
이쯤 되니 도와줘야 할 것 같아 태오는 한 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다른 손을 니트 안으로 집어넣었다. 은백의 위치는 알지만 제 손에 다칠까 조심스럽게 움직이던 태오는 요리조리 잘도 빠져나가는 놈 때문에 결국 속도를 줄였다.
잡으려던 손을 멈추고 조심스럽게 차를 몰던 태오의 입에서 허탈한 웃음이 흘러나왔다.
저를 잡으려는 것을 알고 본능적으로 꿈틀거리면서 피하던 은백은 열심히 몸을 타고 올라가던 중이었다.
그리고 왜 하필 거기냐.
제 가슴의 정점에 이를 박아 넣은 은백의 행동에 태오는 깊은 탄식을 흘리며 겨우 은백의 집 앞에 차를 멈출 수 있었다.
“……나 가지고 노냐.”
무는 것과 동시에 또 깊은 잠에 빠진 것인지 돌돌 똬리를 틀었다. 은백을 조심스럽게 떼어 내 주먹 안에 가둔 태오는 깊은 탄식을 내뱉었다.
이래 놓고 기억 못 할 것이 뻔하다. 입에 올리기도 민망한 사실을 말한다면 큰 눈을 더 동그랗게 뜨고는 생사람 잡는다고 난리 치겠지. 육두문자를 마구 날려 대다 그게 사실이면 또 어쩔 것이냐고 배 째라고 우길 것이 뻔했다.
지금 제가 당면한 감정적 혼란 상황에 대해 아직 정확한 정의는 내리지 못했다. 물론 결론을 도출하지도 못했다.
지금껏 어떤 어려운 문제를 만나도 풀어냈고, 해결해 냈으므로, 지금 이 상황도 제게 가장 이로운 방법으로 풀어낼 것이다. 그동안 자신과 은백 사이엔 어떤 일도 없을 것이며 은백은 아무것도 모를 것이다. 몰라야 하는 것이 맞다.
[목차]
[1권]
1~8
[2권]
9~16
[3권]
17~18
에필로그
외전 1. 내 건데요!
외전 2. 제 버릇 남 주냐.
외전 3. 바르고 고운 말을 씁시다.
외전 4. 캠퍼스의 커퀴들
외전 5. 그해 봄
외전 6. 나도 그려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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