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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을 녹이는 최고의 영미 할리퀸 로맨스

그녀는 리카르도의 시선을 받으며 이렇게 말은 했으나 이윽고 한숨을 쉬며 그를 따랐다. 어찌하여 만나자마자 또 리카르도와 충돌해 버렸는지 모르겠다고 그녀는 생각했다. 그렇다고 카르로스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던 것도 아닌데 그랬는가 싶었다. 상처에 소금을 문지르며 복수한 것과 같았다. 그녀 마음속의 그 무엇인가가 그것을 후회하는 기분을 누르고 있었다. 리카르도가 절대로 옳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어느 쪽이 적자인가 하는 문제로 처리되는 단순한 문제가 아닌 것이다.

(중략)

“크림 접시를 앞에 둔 고양이에요.” 라이안도 기쁜 듯이 대답했다. “골골거리는 소리가 나잖아요.”

“크림이 안 들어 있으면 또 긁힐 것이 틀림없겠군.” 리카르도는 라이안의 두 팔을 붙들고 그리고는 손가락으로 그녀의 쇄골 근처를 만졌다. ”이 고양이의 날카로운 손톱을 뽑아버리고 싶을 때도 있었지. 그렇게 안 하기를 잘했지. 당신의 고집이 없었다면 생활의 변화가 없어 재미없었을 거야. 당신 덕으로 나는 언제나 몸을 도사리고 있어야 되겠군.“

저자소개

저자 : 죠죠미

로맨스 작가, 번역가.2019년 JDA 뉴스 선정 최고의 웹소설 작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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