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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작품은 이전에 출간되었던 <속도위반>의 개정판입니다.

법률 회사에서 보조원으로 일하며 정식 변호사가 되기 위해 주경야독하는 올리비아. 안정적인 커리어를 위해 남자 따윈 무시해 왔지만 그런 그녀가 크리스마스이브 날 단 한 번의 일탈을 저지른다. 그것은 바로 섹시하고 능력 있는 변호사 루카스와, 심지어 그의 사무실 소파 위에서 관계를 맺은 것! 그녀의 충동적인 행동은 어처구니가 없게도 임신의 결과를 가져왔고, 이 사실을 루카스에게 토로하니 그는 아주 진지하게 협상 조건을 내걸듯 결혼을 제안하는데….

바래지 않는 감동과 사랑을 추억의 할리퀸에서 만나 보세요!

▶책 속에서

“결혼 얘기를 생각해 보겠다고 했잖소.”

“당신과 결혼할 수는 없어요, 루카스. 당신은… 날… 하나도 모르잖아요.”

“그렇지 않소.”

루카스는 그윽하지만 담담한 목소리로 대꾸했다.

맥박이 빨라졌다. 올리비아는 시간을 벌려고 샌드위치를 약간 베어 물었다.

“또 다른 실수를 저지를 생각은 없어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욕망이랄까, 올리비아. 그건 좋은 징조라고 할 수 있소. 하지만 당신 말이 맞을 수도 있지. 서두를 필요는 없소. 앞으로 시간이 있으니… 출산까지 여덟 달이 남았다고 했나?”

“9월 말이 예정이에요.”

그녀는 불편한 기분으로 중얼거렸다.

그는 천천히 미소를 지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