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합본] 기린의 반려 (전2권/완결)

혜온 지음루시노블2017.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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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 979-11-325-646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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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쏠쏠한 대가를 받고자 연서를 배달하기로 한 한비. 새벽녘, 남장을 하고 약속 장소에 나간 그녀는 물속에서 갑자기 나타난 수상한 사공을 만난다. 여차저차 그를 따라간 곳에서 그녀는 더 수상한 사람, 아니 동물, 아니 동물과 사람의 형태를 지닌 신기한 이들을 맞닥뜨린다. 알고 보니 그곳은 바로 인계가 아닌, 선계의 홍성이었다.
그곳의 왕, 이한은 한비가 가지고 온 서한을 보고 그가, 아니 그녀가 전해져 오는 ‘예언’ 속 범상치 않은 존재임을 알아챈다. 그렇게 한비는 이한과 함께 궁에 기거하게 되는데…….
▶잠깐 맛보기
“……왜 남장을 해야 하는 것입니까? 사실 제가 인계에서는 나름의 사연이 있어 쭈욱 남장을 해 오긴 했지만, 여기서는…….”
“오래 살고 싶으냐.”
이한이 뒷짐을 진 채 천천히 걸음을 옮기며 말했다. 그를 따라 한비도 바지런히 걸음을 옮기며 물었다.
“당연한 것 아닙니까?”
“그렇다면 내 말을 들어야 한다.”
여인임을 밝힌다고 해서 죽는 것은 아니지만, 이한은 그럴듯한 거짓말을 늘어놓았다.
“네가 여인임을 알면 이 선계에 네 목숨을 노리는 자들이 많아질 테니.”
“어…… 그럼 저, 다시 인계로 돌아갈 수는 없습니까?”
“인계로 다시 가고 싶으냐.”
“어…… 음, 잘 모르겠습니다.”
작은 이마에 주름이 갈 정도로 고심한 한비가 대답했다.
“어차피 인계에 연고도 없고…… 이곳저곳 떠돌아다니면서 심부름이나 하며 연명하고 살아왔던지라…… 흠, 잘 모르겠습니다.”
“잘 모르겠으면 이곳에 정을 붙이는 것이 좋을 거다. 네가 가고 싶다 하여 보내 주지는 않을 것이니.”
“그, 그럼! 계속 이곳에 살아야 하는 것입니까? 이 ‘궁’에서?”
“그래야 한다면?”
인생 역전이지.
판잣집에서 하루아침에 궁이라니, 그것도 선계에서!
▶목차
서장(序章)
1화. 귀객(貴客)
2화. 계집, 이리 건너오거라
3화. 복사꽃 향기
4화. 무슨 일이 있어도 내 시야 안에 있어
5화. 내가 뉘인 줄 알고
6화. 백호성의 왕
7화. 너무 탐나네
8화. 내 오늘 밤은 이 아이만 있으면 되니
9화. 입술에 연지 묻으셨습니다
10화. 나와 함께 가겠느냐
11화. 절대로 나를, 원망하지 말 것
12화. 그들의 과거
13화. 백린섬(白鱗島)
14화. 아난타
15화. 여인과 라가, 그리고 호연
16화. 억울해서 죽을 수가 있어야지
17화. 저를, 연모하십니까?
18화. 풍객의 유혹에 넘어간 것인가
19화. 진퇴유곡(進退維谷)
20화. 천년의 굴레
21화. 등활지옥(等活地獄)
22화. 너희는 지금 모두 속고 있는 것이다
23화. 살 자는 살고 죽을 자는 죽을 것이니
24화. 내가 너희를 겁내야 하나
25화. 천신(天神)
26화. 결자해지(結者解之)
27화. 가례(嘉禮)
28화. 떠난 자와 남겨진 자
29화. 붉은 짐승
30화. 기린의 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