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 지음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두 가정이 하나가 되어 한 가족이 된 그날부터

서연에게 우진은 오빠였다.

세상 둘도 없는 진짜 오빠.

그토록 살갑게 그녀의 이름을 불러 주던 오빠였는데

……이제 없다.

“너, 내 동생 아니다.”

도망치듯 떨어져 지낸 15년이란 세월과 왜곡된 기억의 파도가

항구에서 매운탕을 파는 미망인과

굴지의 호텔 체인 이사의 사회적 격차만큼이나

다정한 오누이 사이를 갈라놓았던 것이다.

“앞으로도 내 동생이 될 일은 없을 거야.”

하지만 온몸을 관통하는 뜨거운 욕망이

그들을 다시 마주 보게 만들었다.

“동생이 아니라 다행이다.”

그리고 그들에게 또 다른 길을 열어 주었다.

‘연인’이라는 이름의 바닷길을.

▶목차

기억 하나

기억 둘

1장 ~ 13장

기억 셋

에필로그

작가 후기

▶작가 소개

선우

▶신영미디어 출간작

망부(望婦)

광애

굿 보이

하나의 사랑

내 여자

마지막 휴가

하얀 눈물

달에 잠기다

해를 태우다

STAR WARS(스타 워즈)

▶타사 출간작

해후

일탈

시선

소국의 창

낙하산과 클레오파트라

▶출간 예정작

사랑을 가르쳐 드립니다

▶작업 중인 작품

바람을 멈추다

다섯 손가락 쇼팽

야생화(夜生花)

* 이 전자책은 2015년 6월 출간된 〈Memory(메모리)〉를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