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본격사내연애-뜨거워야 미친다

달콤작가 지음로망띠끄2015.10.08

판매정가 | : |
---|---|
판매가격 | : 3,500원 |
적 립 금 | : 70원 |
파일용량 | : 2.57 MByte |
이용환경 |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
독자평점 | : ![]() ![]() ![]() ![]() ![]() |
듣기기능 | : ![]() |
ISBN | : 979-11-258-1509-9 |
- * 이 상품은 별도의 배송이 필요없는 전자책(E-Book)으로 구매 후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 * 이북도서의 특성상 구매 후 환불이 불가합니다. 구매하시기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는 또라이었다. 그것도 어마어마한 또라이. 하지만 그가 또라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진재 뿐이었다. 다른 팀원들에게 그는 요즘 같은 세상에 보기 드문 ‘사람 좋은’ 팀장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대외적인 남자의 모습은 부하직원의 실수에도 큰소리 내는 법이 없고, 언제나 웃는 낯으로 사람을 대하는, 한마디로 훌륭한 인격의 소유자였다.
다만 그 사람 좋은 훌륭한 인격의 남자는 오직 그녀에게만 또라이 짓을 해대는 한정판 또라이었다.
-본문 중에서-
“뭐하는 거예요!”
공용으로 사용하는 현관입구였다. 혹여나 주민이라도 만나게 될까, 여자는 노심초사하며 주위를 살폈다. 그런 여자의 모습과는 달리 남자는 태연하게도 어슬렁거리는 고갯짓으로 대충 주위를 훑어보며 말했다.
“우리가 불륜도 아니고, 뭐 어떻습니까.”
“어떠냐는 말이 나와요 지금! 지나가는 누구라도 있으면 어쩌려고 그래요.”
비록 남자를 힐난하는 여자의 말이었지만. 그 목소리는 겨우 곁에 선 남자가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작았다. 여전히 여자는 주변의 눈치를 살피느라 잔뜩 예민해진 모습이었다.
‘야옹, 나비야.’
남자는 그런 여자의 모습이 작은 암 고양이 같다고 생각했다. 와락 껴안자 반사적으로 버둥거리는 여자를 놓치지 않으려 손깍지를 끼며 포박해 안았다.
“키스보다야, 포옹이 더 건전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