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1일부터 명예작가방을 포인트 없이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남은출석시간
해당작가 다른작품
- 왕후, 색에 물..청화(聽樺) 지음
- 다향 (08/02)
- 4,500원
- 7천 년 뒤의 ..청화(聽樺) 지음
- 가하에픽 (07/19)
- 3,000원
- 환생화(還生話..청화(聽樺) 지음
- 신영미디어 (04/03)
- 3,000원
- 박애 1권청화(聽樺) 지음
- 도서출판 가하 (08/22)
- 2,000원
- 호애(護愛) 2..청화(聽樺) 지음
- 도서출판 가하 (09/24)
- 3,000원
[eBook]호애(護愛) 1권
청화(聽樺) 지음도서출판 가하2015.09.24
| 판매정가 | : |
|---|---|
| 판매가격 | : 3,000원 |
| 적 립 금 | : 0원 |
| 파일용량 | : 818 KByte |
| 이용환경 |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
| 독자평점 | :  [참여수 0명] |
| 듣기기능 | :  TTS 제공 |
| ISBN | : 979-11-295-8096-2 |
뷰어 설치 및 사용안내
- * 이 상품은 별도의 배송이 필요없는 전자책(E-Book)으로 구매 후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 * 이북도서의 특성상 구매 후 환불이 불가합니다. 구매하시기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 작품 소개
“살아야 하는 이유…… 내가 찾아주면 아저씨는 안 죽어도 되는 거죠? 그럼 내가 이유를 찾아줄 테니까, 그때까지는 절대 죽지 마요.”
죽기 위해 살아오던 남자 알파드, 그는 제 마지막 장소를 찾아가던 중 지하철 매몰 사고를 당한다. 그곳을 자신의 무덤이라 생각했으나 생존자인 여고생 하재인을 구하기 위해 초능력을 쓰며 자신의 존재와 진짜 이름인 이수를 그녀에게 알리게 된다. 장난처럼 시작된 운명, 하이퍼 초능력자인 이수는 재인을 지키기 위해 그녀를 떠날 결심을 하게 되지만 처음으로 사랑을 느낀 재인과 이수는 쉽사리 서로를 놓을 수 없는데…….
“아저씨가 원치 않아도 돌아가야 하는 순간이 오겠죠?”
“나는…… 너와 함께하고 싶어.”
“갑자기 아저씨가…… 사라져버리면 어쩌죠? 어딘지도 알 수 없는 먼 곳으로 가버리면……?”
“네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갈 수 있어.”
※ 이 소설에 등장하는 나라와 인물, 기관과 지명은 사실과 다름을 알립니다.
2. 작가 소개
청화(聽樺)
새드와 열린 결말을 좋아하면서도 매번 해피로 마무리 짓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다.
주인공을 괴롭혀보겠다는 일념으로 악착같이 자판을 두드리고, 모자란 재능을 숨기기 위해 수많은 밤을 하얗게 지새우며 눈가림을 한다.
기필코 모든 이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는 글을 쓰겠다는 야무진 야망을 품고 산다.
▣ e-Book 출간작
환생화(還生話) 1부 7천년 뒤의 그대에게
환생화(還生話) 2부 얼음왕자의 사랑
환생화(還生話) 3부 당신입니다
호애(護愛)
3. 차례
#프롤로그
#1. 죽기 위해 사는 남자
#2. 우연히 초능력자를 주웠다
#3. 살아야 하는 이유
#4. 암초를 만나다
#5. 사랑이수
#6. 접근금지
#7. 신호를 기다리다
#8. 두려움을 느끼다
#9. 특별한 사람
#10. 길을 잃다
#11. 해독제를 찾아서
#12. 진실과 진심
#13. 그대 있음에
#숨겨진 이야기 : 첫인상
4. 미리 보기
“……꼬맹이.”
“아, 아저씨……?”
겁에 질려 와들와들 떨고 있는 재인을 안심시키려는 듯 자그마한 속삭임이 귓가를 간질였다.
“왜 여기에 있어?”
“정말…… 아저씨예요?”
“응.”
몇 마디 주고받지 않았던 탓에 가물거리던 그의 목소리. 잊었을 거라 여겼던 그에 대한 아련함이 또렷이 되살아나 재인을 흔들어놓았다.
“……아저씨.”
“응?”
손등을 반이나 덮을 만큼 큼직한 환자복의 소매 끝이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재인은 간헐하게 떨리는 손을 천천히 내밀었다. 그리곤 자신을 부축해주고 있는 그의 팔을 꼭 움켜잡았다. 차가운 물속에서 그를 안고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던 결의에 찬 순간이 떠올랐다. 따스하던 숨결, 평온함을 주던 그의 목소리.
재인의 가슴이 주책없이 뛰기 시작했다. 어째서 이토록 눈물이 나는지 알 수가 없었다. 구조가 되던 그 순간보다 더 벅찬 감동이 온몸에 각인되듯 짜릿한 전율로 울리고 있었다.
“맞네. 진짜…… 아저씨구나. 흐흑! 왜 이제 와요? 죽은 줄 알았잖아!”
떨림이…… 세상을 어질어질하게 만들고 머리를 울렁거리게 하던 떨림이 그를 보는 순간 씻은 듯이 사라졌다. 사고현장과 달리 자신을 지켜주고 도와주는 듬직한 이들이 곁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던 기이한 불안함도 그의 옷깃을 움켜쥔 손끝으로 녹아내리고 있었다. 그 어느 때보다 든든하고 평온한 느낌에 바짝 조이던 긴장감이 흐물흐물 풀어져가는 것 같았다.
“아…… 아저씨, 괜찮은 거예요? 이제 안 아픈 거야?”
재인은 신음하던 그의 마지막 모습이 퍼뜩 떠올랐는지, 그에게서 한 걸음 물러나더니 멀뚱히 서 있는 그를 좌우로 돌려보며 다급하게 물어갔다.
“넌? 팔이…….”
“이거요? 그냥 인대가 약간…… 캠핑 가기 전에는 괜찮아질 거래요.”
“입술은…… 많이 나았네?”
“네? 아…… 네.”
“……다행이다.”
걱정스럽게 그의 몸 곳곳을 더듬듯 쓸어내리던 재인은 도리어 자신에게 되물어오며 답을 구하는 그의 얼굴로 슬며시 눈길을 돌렸다.
이제야 안심이 된다는 듯 옅은 한숨을 내쉬며 환하게 웃는 그의 미소에 심장이 달아날 것처럼 요동쳤다.
“아, 아저씨는…… 괜찮아요? 많이 다쳤잖아요.”
“견딜 만해.”
“병원에 온 김에 제대로 치료받고 가요.”
“필요 없어.”
자신을 내려다보는 그를 밝은 곳에서 정식으로 대면한 재인은 눈앞이 새하얘지는 아득함을 느꼈다.
또렷한 턱 라인과 오뚝한 콧날, 굳게 다문 입술과 자신을 걱정스레 바라보는 눈길. 모자에 가려진 검은 그림자가 야속하게 여겨질 만큼 우수에 젖은 그의 눈동자가 재인의 두 눈을 통해 가슴까지 논스톱으로 관통하며 밀려들었다.
“저기…… 나 아저씨한테…… 아니, 그러니까…….”
다짜고짜 남자친구가 되어달라고 떼를 썼던 자신의 행동이 두고두고 마음에 걸렸던 재인이었다. 부담스럽고 귀찮았을 텐데도 아무 말 없이 받아주던 그가 고마웠다. 구조되는 그 순간까지도 자신을 지켜주던 그였는데, 정신이 없던 탓에 아무런 말도 전하지 못했었다. 그래서 꼭 다시 한 번 만나고 싶었다. 사과를 하든 감사의 마음을 전하든, 안절부절못하고 있는 이 감정의 진의를 확인해야만 했다.
그런데 막상 그를 대면하고 나자 도무지 입술이 떨어지지 않았다. 모든 걸 까마득하게 잊어버린 채 민망할 정도로 그를 빤히 올려다보고 있었다.
미안하면서도 이젠 미안해하고 싶지 않은 심정이랄까? 기대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이상형을 만난 뜻밖의 행운? 정말 인간이란 이기적일 수밖에 없는 존재이구나 하는 양심의 가책마저 밀려들었다.
더욱 복잡 미묘해지고 있는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재인은 혼란스럽기만 했다.
- 형? 방금 카메라에 잠시 잡혔던 거, 형이야? 지금 어디 있어? 형!
다급해진 승하가 안달 난 듯 물었지만 이수는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재인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꼬맹이, 떨어졌다.”
“에…… 네?”
고갯짓으로 재인의 발아래를 가리키던 이수의 입꼬리가 기분 좋게 말려 올라갔다.
“아……! 이런.”
넋이 나간 듯 반쯤 입을 벌린 채 야구모자를 푹 눌러쓴 이수의 얼굴을 멍하니 쳐다보던 재인은 그제야 두 뺨을 붉히며 떨어뜨린 스케치북을 내려다보았다.
‘아저씨, 꼭 찾아와줘요.’라는 글과 함께 펼쳐진 맞은편에는 ‘나 안 보고 싶어요? 난 많이 보고 싶은데.’라는 글자가 낙서처럼 적혀 있었다.
- 형, 내 말 안 들려? 지금 어디냐고!
ㅡ 비상계단.
- 뭐? 왜 하필 거기야? 내가 멋대로 텔레포트 하지 말라니까. 왜 말을 안 들어? 병실 앞에 있던 경찰관 둘을 그쪽으로 보냈단 말이야.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아서인지 짜증이 묻어나는 승하의 목소리가 헤드폰을 진동시키며 흘러나왔다.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의구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투덜대는 경찰관들이 묵직한 비상구 문을 밀치며 들어섰다.
“대체 여기 누가 있다는 거야?”
“난들 알아? 가보라잖아.”
열리는 문 뒤로 슬그머니 몸을 숨긴 이수의 표정에 살짝 긴장감이 어렸다.
“아저씨, 어떡해요……?”
ㅡ 쉿!
역시나 적응이 되지 않는 울림. 자연스레 말을 하듯 머릿속에서 선명하게 떨리는 그의 목소리에 조건반사처럼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문이 열릴수록 서로의 가슴이 닿을 듯 말듯 간격이 좁혀지자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발그레한 두 뺨을 들키지 않으려 고개를 숙였지만 붉어진 귀까지 숨기긴 힘들 것 같았다. 그런 와중에도 그의 존재가 경찰들에게 들켜선 안 된다는 조바심에 무릎이 들썩거렸다.
ㅡ 걱정돼?
좀비물이나 스릴러처럼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한 것이 사실이었다. 스파이가 첩보 활동 중 발각될지도 모르는 아슬아슬한 순간에 놓인 것처럼. 그런데도 그는 아무렇지 않은 듯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물었다. 재인은 자신의 머리 위에 놓인 그의 커다란 손이 느낄 수 있도록 좌우로 세차게 고개를 내저었다.
ㅡ 꼬맹이, 넌…… 나를 믿어?”
재인은 자신감 있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는 사이 비상문으로 들어섰던 경찰관은 문이 제대로 열리지 않자 의심쩍은 눈빛으로 재인과 이수가 몸을 숨긴 벽 쪽을 향해 고개를 내밀었다.
재인은 찔끔 눈을 감아버렸고, 이수는 자신을 바라보는 경찰관의 눈을 빤히 노려보며 입술을 달싹거렸다. 그러자 그들을 확인한 경찰관은 별일 아니라는 듯 돌아섰다.
“왜? 누가 있어?”
“아니, 문 뒤에 웬 박스가 잔뜩 쌓여 있네. 사람은 없는 것 같아. 잘못 지시한 거 아냐? 그만 돌아가지.”
“그럴까?”
이게 어찌 된 일인지……!
그들의 대화에 의아한 듯 두 눈을 깜빡거리며 재인은 이수를 올려다보았다. 분명 자신들을 봤을 텐데 엉뚱한 얘기만 늘어놓고 돌아서는 경찰관을 도통 이해할 수가 없었다. 위아래 층도 확인하지 않고 서둘러 동료를 재촉하며 데리고 나가는 경찰관을 뒤로하고 다시 둘만 남은 비상계단에는 재인의 궁금증만이 둥둥 떠다녔다.
“아저씨, 어떻게 된 거예요?”
“뭐가?”
“분명히 우릴 봤는데…… 아저씨가 그런 거예요?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사람을 조종하는 능력도 있는 거예요?”
“그래서…… 무서워?”
잠시 머뭇거리며 말하는 이수의 표정에 애잔함이 배어나왔다. 왠지 안쓰러운 마음이 생겨서일까? 턱을 괴고 고심하듯 생각을 정리한 재인은 고개를 살래살래 흔들었다.
“아뇨. 무서운 건 아닌데……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요.”
“……?”
“약속해요! 나한텐 절대 쓰지 않기로. 내 생각도 맘대로 읽지 않기. 약속! 빨리.”
전혀 예상하지 못한 말을 들어서일까? 멀뚱멀뚱 바라보고 있는 그를 향해 재인은 천연덕스럽게 새끼손가락을 내밀고 흔들어 보였다. 얼떨떨한 표정으로 망설이는 이수가 답답했던지, 재인은 그의 손을 덥석 잡고선 자신의 새끼손가락에 끼우고 방긋 웃어 보였다. 비로소 갈피를 잡지 못했던 혼란스러움이 후련하게 날아가 버린 것 같았다.
“약속한 거예요? 이건 여자친구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니까 무조건 지켜야 해요. 알았죠?”
“여자…… 친구?”
당황스럽다는 듯이 되묻는 그의 말투에 재인은 서운한 눈길로 이수를 바라보았다.
‘이대로 끝나버리는 걸까?’
재인은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여덟 살 연상이라는 부담스러운 부분을 자신의 입장에서만 고민했던 건 아니었을까? 그러고 보니 그의 기분은 미처 고려해보질 못한 것 같았다. 한참 어리기만 한 자신을 여자로 여겨주지 않을지도 모르는데…….
성급했던 자신의 모습을 깨닫자 어깨가 축 내려앉았다.
“왜요? 이제 싫어……졌어요?”
재인은 조심스럽게 그의 의향을 물었다.
장난처럼 급조된 인연이지만 왠지 놓치고 싶지 않았다. 속물이니 외모지상주의자라 욕한다고 해도 어쩔 수 없었다. 그가 마음에 쏙 든 것이 사실이니까.
“……글쎄.”
미지근한 그의 대답이 재인에게 희망의 불씨를 안겨주었다. 싫다는 의미는 아닐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럼 찍어요. 뭐 해요? 어서, 아저씨 번호 찍어요.”
어느새 환자복 주머니에서 꺼내 든 휴대전화를 내밀며 이수의 턱밑에까지 들이밀었다.
난데없는 재인의 적극성에 할 말을 잃은 이수는 동그랗게 커진 눈을 껌벅대며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름. 아저씨 이름은요?”
“……이수.”
“이수? 외자예요?”
“응.”
“이수. 이수…… 아저씨 이름, 예쁘다. 맘에 들어요.”
빼앗다시피 그의 번호를 강탈해 간 재인은 생글생글 웃으며 이수의 번호를 저장하고 다이얼을 돌렸다. 그러자 이수의 점퍼 안주머니에서 작은 진동음이 들렸다.
“아저씨, 내 번호는 0번에 저장하는 거 알죠? 연인이라면 당연한 거니까 말할 필요도 없을 거고. 아! 하루에 문자는 최소 다섯 번 이상 하는 거로 해요. 일어났을 때, 밤에 잠들기 전에, 아침, 점심, 저녁 세끼 챙길 때마다 꼬박꼬박! 물론 이것도 기본 중의 기본이니까. 알고 있겠죠?”
“왜 내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이수를 보면서 재인은 손가락을 하나씩 접으며 협박 어린 어조로 다그쳤다.
“이유 불문! 여친을 위한 아저씨의 무한한 애정을 보여주세요. 알았죠?”
그의 번호를 받아 기쁜 마음에 재인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막무가내 떼를 쓰고 있었다. 이러면 안 될 텐데. 미움을 받고 싶진 않은데. 어린 티를 낸다고 싫어하면 어쩌나?
막상 일을 저질러놓고 또 뒤늦은 후회가 밀려드는 재인이었다.
“음음, 내 말은…… 원래 사고현장에서 만난 인연은 금방 깨어진다고들 하잖아요. 그러니까 지금부터라도 서로에 대해 알아가자는 취지에서…….”
도저히 그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었다. 호감이 가는 상대를 만나면 당당하게 먼저 고백하고 스스럼없이 대할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하며 살아왔는데. 역시나 이론만 빠삭한 연애 초짜는 어쩔 수 없는 모양이었다. 괜스레 남들처럼 해보려고 설레발을 친 건 아무래도 과욕이었던 것 같았다.
“바쁘면…… 한두 통만 해도 괜찮아요. 처음부터 하루에 다섯 통이면 좀 부담스럽긴 하죠?”
그는 가타부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그것이 더 우려되고 겁이 났다. 자신을 싫다고 거절하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암담하기만 했다. 어깨를 움츠린 채 슬금슬금 그의 눈치를 살피던 재인은 은근히 달아오른 얼굴을 식히느라 여념이 없었다.
“꼬맹이, 하나만…… 확인해봐도 될까?”
자신을 빤히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하는 이수의 눈빛과 마주친 재인은 냉큼 고개를 돌리며 팔 보호대의 끈을 만지작거렸다.
“예? 뭐, 뭘요?”
와락!
그가 무얼 하려나 조마조마 기다리던 재인은 자신의 몸이 빨려가듯 그의 품 안으로 당겨지자 놀란 듯 헛바람을 일으켰다. 갑작스러운 행동에 말문이 막힌 재인은 그의 가슴에 얼굴을 깊숙이 파묻고 말았다.
통신판매 신고번호 : 제 2011-부산서구-6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