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니가 주워줘 - 로맨스 소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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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내가 길을 잃는다면... 꼭 니가 주워줘.”

초코바 하나를 걸고 한 약속을 10년 넘게 가슴에 품고 살아온 엔젤의 눈 앞에 10년 전 이 약속의 당사자인 우현이 나타난다. 10년 전과는 너무도 달라진 우현의 모습에 처음엔 당황하는 엔젤이지만 특유의 밝고 사랑스러움으로 우현에게 점점 다가선다.

“만약 내가 길을 잃는다면...꼭 니가 주워줘.”

그라스에서 만난 작은 꼬마아이에게 초코바를 주기 위해 한 약속이 10년이나 지나 자신앞에 나타날 줄 그땐 꿈에도 몰랐다. 난 길을 잃은 적이 없고, 내가 갈 길은 내가 만든다는 우현 앞에 어느날 천사처럼 나타난 엔젤, 너무나 작고 너무나 사랑스러운 그녀때문에 즐겁고 행복하고 심장이 뛴다. 그리고... ... 너무나 아프다.

엔젤 폴랑 (한국이름 : 박 승이) - 27세

이름처럼 천사같은 여자. 8살때 친부의 폭력에 맞서 동생인 수이를 감싸다 머리를 심하게 다친 뒤 자라기를 멈춰버렸다. 그녀를 치료하던 의시의 신고로 보호소로 옮겨지고 친부의 양육포기각서에 의해 수이와 함께 고아원으로 옮겨졌다.

승이는 생각했다.
친부에게 버림받았다는 것보다 동생이 더 이상 맞지 않아 너무나 행복했다.

그해 마음고운 모나드부부의 양녀가 되어 한국을 떠나 프랑스로 감, 그녀를 입양해간 부부는 프랑스의 천재 조향사라 불리우는 폴랑 모나드의 아들내외였다. 폴랑은 승이에게 엔젤이란 이름을 수이에겐 릴리라는 이름을 직접 지어주며 예뻐했다.

그러던 어느날 엔젤과 산책을 하던 폴랑은 그녀가 향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음을 알고 조행사인 그에게 하늘이 주신 선물이라 생각하고 기꺼이 엔젤의 스승이 되었다.

20년 뒤 엔젤은 조부의 명성에 뒤지지 않는 천재 조향사로 자랐다.

"언젠가 할아버지가 그러셨는데, 하느님이 절 너무 예뻐하셔서 이런저런 시련을 주신대요. 그런데 시련은 무슨 뜻일까요? 기왕 주실꺼면 시련말고 사탕이나 초콜릿을 주셨으면 좋겠는데..."

-릴리 폴랑 (한국이름 : 박 수이) -26세

백합처럼 고고하고 우아한 여자. 자신을 감싸다 장애를 얻은 언니를 누구보다 사랑하지만 그 사랑 표현방식이 남들과는 조금 다르다. 언니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필사적으로 공부해 26세에 정신과 전문의가 되었다. 누구보다 일찍 어른이 되어야 했던 릴리에게 어느날 말도 안되는 이상한 남자가 다가온다.
지금 그녀는 엔젤만을 위해 살기로 한 자신의 마음을 기분나쁘게 쿡쿡 찌르는 이 남자를 어떻게 해야 할까 진지하게 고민중이다.

"난 언니가 아니었으면 이미 예전에 죽었을 거예요. 그래서 언니를 위해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이 남자 떄문에 자꾸 신경이 쓰입니다. 자꾸 화가나고 짜증이 납니다. 오지 말라 때리고 밀어내도 좀비처럼 벌떡 일어나 달려오는 이 대책없는 남자를 누가 좀 데려가 주세요."

-테디 우현 민 로일럿. (차기 로일럿 백작 )-35

15살에 부모님을 비행기 사고로 잃고 늙은 조부모님과 어린 동생들을 위해 어른이 되어야 했다.
부모님의 장례식에서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는 그를 두고 가족 친지들은 물론 조문객들 까지 의젓하다 혀를 내둘렀지만 안 운것이 아니라 못 운것이었다.
무거운 책임과 의무를 숭행하면서 점점 자신을 감추고 진짜 모습을 드러내지 않게 되었다. 뉴욕 로일럿그룹의 CEO로 냉정하고 냉철한 이성을 자랑한다.
가끔 걸어다니는 로일럿인 그를 두고 사람들이 냉혈한이니 인조인간이니 부르지만 정작 본인은 신경도 쓰지 않음. 아니 오히려 그들이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듦.

이런 우현의 앞에 어느날 천사가 떨어졌다. 유일하게 자신의 진짜 모습을 꿰뚫어 보는 엔젤을 피하고 밀어내지만 그 순수하고 밝음에 매료되어 사랑하게 된다.

"두고보싶시요. 제가 당신에게서 그녀를 어떻게 지켜내는지! 다신 당신에게 누구도 빼앗기지 않습니다."

-브레드 휴잇 (일명 브렛으로 불림)-36

대학교 2학년때 만난 우현에게 반해 그의 골수팬이 됨. 멍하고 바보같은 모습이지만 다섯손가락안에 꼽히는 재벌기업인 데이비드사의 후계자.
처음으로 자신의 뺨을 시원하게 때려준 릴리의 손맛에 반해 그녀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 가리지 않고 따라다니게 되었다. 덕분에 우현은 그의 마수에서 벗어나게 되었다며 그둘의 로맨스를 적극 후원하고 있다.

"짝 달라붙는 손맛이 예술입니다. 누구든 한번 맛 보면 절대 잊지 못할 손맛을 가진 내 사랑하는 여자. 하지만 누구보다 아이인데, 자꾸만 어른인 체 하려는 그녀가 가엾습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내 앞에서만은 마음껏 어리광을 부릴수 있도록 해주려고 합니다. 하지만 정신차리고 보면 어느새 제가 그녀에게 어리광을 부리고 있는것 같은... 하하하"

엔젤의 조향 연구소 동료들.

-소피(이벨류에이터)-30
엔젤을 유난히 미워하지만 어느새 자신도 그녀의 팬이 되어있다.

-데이브(테크니컬 퍼퓨머)-30

엔젤과 유난히 친해 우현에게 견제를 당하지만 제대로 우현의 뒷통수를 침

-타이치-26
연구소 막내로 연구소내 귀여움을 독차지.

우현의 여자들.

-줄리엣(28)
전형적인 신데렐라 콤플렉스, 빈민가 출신으로 자신을 최상층으로 올려줄 우현을 절대 놓치지 않으려 애씀

-제니퍼 윤(32)

재미교포출신으로 헐리우드 흥행배우. 우현과는 우현이 만나 뜻이 통하는 사이로 친구가 됨. 항상 가면을 쓰고 살고 있는 우현을 안타까워 해 틈만나면 그의 가면을 벗기려 하지만 뜻대로 잘 되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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