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작가 다른작품
- 윤영의 남자 ..정경하 지음
- 시크릿e북 (03/07)
- 3,800원
- 광기정경하 지음
- 신영미디어 (01/22)
- 4,000원
- 그 밤이 지난..정경하 지음
- 시크릿e북 (10/27)
- 7,200원
- 그 남자의 퀸..정경하 지음
- 러브홀릭 (04/01)
- 3,500원
- 광기정경하 지음
- 러브홀릭 (11/17)
- 4,000원

[eBook]인연

정경하 지음신영미디어2014.09.02

판매정가 | : |
---|---|
판매가격 | : 3,500원 |
적 립 금 | : 0원 |
파일용량 | : 767 KByte |
이용환경 |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
독자평점 | : ![]() ![]() ![]() ![]() ![]() |
듣기기능 | : ![]() |
ISBN | : |
- * 이 상품은 별도의 배송이 필요없는 전자책(E-Book)으로 구매 후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 * 이북도서의 특성상 구매 후 환불이 불가합니다. 구매하시기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한 번의 일탈이 가져온 특별한 인연
어머니를 떠나보내고 슬픔에 젖어 있던 연오는 짝사랑해 온 사람의 약혼 소식에 더 깊은 상실감을 느끼게 된다. 결국 그녀는 괴로움을 참지 못해 바(Bar)에서 독한 양주를 주문해 마시고, 그곳에서 만난 한 남자와 충동적으로 뜨거운 밤을 보낸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당황한 나머지 남자 몰래 서둘러 방을 빠져와 버린 그녀. 간밤의 일을 떠올리며 되도록 빨리 그 일을 잊어버리자고 다짐한 연오는 그날 저녁, 회사 엘리베이터에서 어젯밤을 함께 보냈던 남자의 향기를 다시 한 번 맡게 되는데….
▶잠깐 맛보기
연오는 시선이 부딪치지 않게 엘리베이터의 구석으로 옆걸음질쳤다. 간밤에 그녀를 홀렸던 스킨 냄새가 엘리베이터의 밀폐된 공기와 함께 코끝을 스쳤지만 그녀는 얼른 고개를 저었다.
아니다. 어젯밤 그 남자는 아니다. 단지 닮은 사람일 뿐.
어색한 침묵 속에서 그녀는 얼른 1층에 도착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 층, 한 층, 내려가는 것을 보았다. 그때 버튼의 숫자가 10을 가리킬 찰나, 뒤에서 낮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채연오 씨.”
예상치도 못하게 이름을 불린 연오의 온몸이 굳어졌다. 연오는 마치 주술에 걸린 사람처럼 천천히 뒤를 돌아보았다.
“떠날 때는 미안하단 말 대신 안녕이란 말을 써야 하는데, 그걸 모르는 것 같더군.”
깊고 검은 두 눈이 뚫어져라 그녀를 보고 있었다. 그러자 연오의 마비된 이성을 통해 그룹의 후계자이자, 기획실 실장인 최혁주가 한낱 총부무의 말단 사원인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을 리 없다는 사실의 자각이 들었다.
“그, 그럼…….”
잇단 충격적인 사실 앞에 그녀가 할 말을 잃고 그를 보았다.
“다시 만나서 반갑군.”
그런 그녀의 모습을 즐기듯, 그가 눈썹을 찡긋해 보였다. 그와 동시에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렸다.
“우린 곧 다시 보게 될 거야.”
▶목차
프롤로그
외로움의 끝, 일탈.
시계태엽처럼 돌아가는 일상
마주침
가면놀이
나비의 날갯짓처럼
뜨겁게 달콤하다
등대가 되어주는 사람
겨울여행
Any Time
폭풍
노르웨이 숲으로 떠나보내다.
에필로그-꿈의 귀향
* 이 전자책은 2007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 〈인연〉을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