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그녀가 펼치는 최고의 사랑 만들기!
네가 너무 좋아, 쎄시봉(C'est si bon)!

사랑에 빠졌을 땐 이렇게 외쳐봐, 쎄시봉!

내숭 9단, 애교 100단의 천부적인 불여우, 이건희.
사랑 앞에 당당한 그녀, 한 번 찍은 목표물은 절대 놓치지 않는다!
이거다 싶으면 인생 모두를 걸고 올인하는 것이 바로 그녀의 법칙.
이제 그녀의 인생 최고의 미션이 시작된다.
눈치 제로, 어리버리 꽃미남 용연경을 함락하라!

[등장인물]

* 이건희
31세, 노블부티크의 백화점 샵 매니저. 전직인 매장 디스플레이어 시절에 노블부티크의 손님을 해결해주다 스카웃되었다. 키 크고 늘씬한 외모에 싹싹하고 엽엽한 성격의 소유자로 보이지만, 실상은 변태 끼가 있는 꽃미남 마니아. 짝사랑 전문가로, 꼬리 아홉 개를 곱게 숨겨두고 있다.

* 용연경
33세, 백화점 명품관의 기획 이사. 185cm가 넘는 훤칠한 키에 모델 뺨치는 몸매를 자랑한다. 미국 유학파로, 젊은 나이에 실력을 인정받을 정도로 워커홀릭이다.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잃고 무뚝뚝한 할아버지 용 옹의 슬하에서 자라 마음속은 따뜻하지만 좀처럼 타인에게 곁을 내주지 않는 성격으로 자랐다.

* 정화영
31세, 백수 혹은 견습 작가. 경상도 출신으로 구수한 사투리가 매력적인 그녀는 신춘문예에 도전하는 중이다. 대학 때 처음 건희를 만났을 때는 쿨한 모습에 반해 먼저 친구가 되자고 했지만, 우연히 동거하게 되면서 진면목을 알고 경악하는 중이다. 다혈질에 작은 몸, 항상 수수하고 단정한 차림으로 다닌다.

* 김시원
31세. 인물, 몸매, 성격, 경제력 뭐 하나 빠질 데도 없고 엉덩이도 예쁜 남자.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친구로, 그때부터 지금까지 건희에게 목매는 중이다. 절대 남자로 볼 수 없다는 건희의 온갖 구박을 받으면서도 여태 버텼다. 서른 넘어서도 시집 못 가면 자기한테 오라며 바람처럼 나타났다 사라지는 스토커 같은 친구.

* 이정래
건희의 아버지. 평발이란 이유로 방위로 복무했던 자격지심 때문에 군인다운 삶을 추구한다. 항상 고압적인 말투와 표정으로 상대방의 기를 죽인다. 표는 안 내지만 막내딸 건희를 많이 아낀다. 말술이다.

[줄거리]

매장 디스플레이어를 하다가 노블부티크의 샵 매니저로 스카웃된 건희의 취미는 미소년 사진과 동영상 수집이다. 새 직장으로 출근하기 전, 우연히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연경을 보고 운명을 느낀다. 어떻게든 인연을 엮어보려 변장한 채 추행도 했는데, 알고 보니 건희가 출근하는 백화점의 기획 이사다.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이끌리는 두 사람. 건희는 어떻게든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연경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연경 또한 그런 건희에게 속수무책으로 빠져든다. 시원이 등장하여 훼방을 놓기도 하고 연경이 건희의 본모습을 알게 되기도 하지만 두 사람은 더욱 가까워질 뿐이다.
결혼에 이르기까지 남은 난관은 이제 상대방의 가족에게 받아들여지는 것뿐. 연경은 건희 못지않게 특이한 성격의 아버지 이정래에게 시달려야 하고, 건희는 연경을 홀로 키운 고집 센 시골 어른 연 옹의 마음을 열어야 하는데…….

8월 23일생.
감정기복이 심한 전형적인 B형.
가슴이 따뜻해지는
사랑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싶은 사람.

출간작

<모전여전>, <복남이 이야기>, <녹우>, <쎄시봉!>,<사랑 뒤의 사랑>

 <극기에 대한 맹세>, ,<춘화연애담>, <라디오 스캔들>

<사돈 對 사돈>, <妃愛비애> 출간.현재 이야기 만드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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