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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1권

유수희 지음델피뉴2023.06.26979-11-6924-8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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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정가 :  3,400
판매가격 :  3,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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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환경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독자평점 :   [참여수 0명]
듣기기능 :  TTS 제공
ISBN :  979-11-6924-8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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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도서 시리즈  (전권 구매시 13,600원)


사실은 알고 있었다.
“부인과는 사랑해서 결혼한 게 아닙니다.”
그러니 그의 탓이 아니다. 모두 헛된 기대를 품었던 나의 잘못이었다.
“그녀와는 그저, 필요에 의한 계약을 했을 뿐이지요.”
그의 아내로 지냈던 3년. 그에게 어울리는 여자가 되려고 무던히 노력했으나 그의 마음 한 자락 얻을 수 없었다.
“그게 이렇게까지 오래 유지될 줄은 몰랐습니다. …거슬리게도.”
이렇게 여자주인공이 나타나자마자 바로 버려질 정도로, 나는 그에게 아무것도 아닌 존재였다.
결국, 주인공은 주인공, 엑스트라는 엑스트라였다.
아무리 애를 써도 나는 고작해야 귀찮은 엑스트라에 불과할 뿐. 역할은 바뀌지 않았다.
그러니까 내가 떠나는 게 맞는 것이다.
“그동안 거슬리게 굴어서 죄송했어요. 부디 그녀와 행복하세요.”

[작가 소개]
유수희

[본문 중에서]

“도대체 무슨 상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잘못 알고 있는 듯하군요.”
그가 로잘린에게 무언가 말하고 있었다. 내가 서 있는 곳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아마도 바로 이 벽 뒤에서.
나도 모르게 숨을 죽이고 들려오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잠깐 침묵하던 아슬란이 다시 입을 열었다.
“그래요. 부인과는 사랑해서 결혼한 게 아닙니다.”
아. 입술이 절로 벌어졌다. 손끝은 잘게 떨렸다. 충격받을 이유 따윈 없었다. 그가 한 말은 전부 진실이니까.
분명 맞는 말이었다. 우리는 사랑해서 결혼한 게 아니었다. 나도 잘 아는 것이다. 그런데도 망치에 맞은 듯 머리가 아픈 건, 그걸 왜, 누구에게 말하는 걸까 궁금해서겠지. 그래, 그럴 거야. 나도 모르게 주춤 몸을 움직였다. 날카로운 날에 베인 것처럼 선득한 아픔이 느껴지는 심장이 나를 자꾸 충동질한 탓이다.
고개를 비죽 내밀자 주변에 아무도 없는 비밀스러운 공간에 우뚝 선 두 명의 남녀가 보였다.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이야기를 나누던 이들은 아슬란과 로잘린이었다. 싱그러운 정원을 배경으로 가까이 붙어 서 있는 두 사람은 정말로 잘 어울렸다. 섬세하고 화려한 외모, 꽃처럼 아름다운 두 사람. 함께 있으면 맞지 않는 퍼즐 조각처럼 이질적으로만 느껴지는 나와 아슬란과는 전혀 달랐다.
나는 처절한 패배감을 느끼며 망연하게 두 사람을 쳐다봤다. 사이좋은 연인 같은 두 사람의 모습에 가슴이 아려 왔다. 그리고 이어지는 아슬란의 말이 나를 참담하게 했다.
“그녀와는 그저, 필요에 의한 계약을 했을 뿐이지요.”
순간 숨이 멈췄다. 방금 무슨 말을 들은 건지 모르겠다. 혼란스러웠다. 그렇지만 본능적으로 깨달았다.
‘나와의 결혼, 우리 사이의 계약에 대한 진실을 털어놓고 있어.’


왕족/귀족, 오해, 신데렐라, 계약연애/결혼, 선결혼후연애, 계략남, 후회남, 존댓말남, 상처녀, 순진녀



[목차]

1권

1부
1. 시작과 끝
2. 대용품
3. 결혼 계약
4. 퇴장
5. 떠난 자와 남겨진 자 (1)


2권

6. 떠난 자와 남겨진 자 (2)

2부
1. 유실
2. 내가 알던 네가 아냐
3. 휘몰아치는
4. 한여름 밤의 꿈 (1)


3권

5. 한여름 밤의 꿈 (2)

3부
1. 토르델 공작 부부의 귀환
2. 고백
3. 고발


4권

4부
1. 완벽한 아슬란 토르델의 약점
2. 기시감
3. 다른 시간선
4. 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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