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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왕자님의 비밀 1권

mmugo 지음노블오즈2017.10.04

판매정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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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환경 |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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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기능 | : ![]() |
ISBN | : 979-11-88503-2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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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아실리 양이 앤드리 저하가 되시는 겁니다.”
가난한 페트랑 남작의 외동딸 아실리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바로 정령이 눈에 보인다는 것! 어머니의 강요대로 늙은 백작의 후처로 들어가는 건 절대 죽어도 싫다고 생각한 아실리는 정령술사로서 재능을 꽃피워 자립하고 말겠다고 다짐한다.
그러던 어느 날, 페트랑가에 늙은 마법사가 찾아온다. 마법사는 비록 직계가 아니지만 왕가의 먼 친척인 아실리에게 왕가의 피가 제대로 흐르고 있는지 확인하더니 쓰러진 왕자의 대역을 해달라고 요구한다. 어차피 거절할 수도 없는 상황, 아실리는 정령술사로서의 미래를 약속해준 마법사를 따라 왕궁에 입성하는데…….
작가 소개
지은이 : mmugo
17년 현재 방탈출 마스터의 꿈을 꾸는 허약한 mmugo(무고)입니다.
캐릭터가 성장하는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cover : 듀부
목차
왕자님의 비밀 체험판
~프린스 메이커 프로젝트~
0. 프롤로그
1. 왕자가 되다
왕자님의 비밀 1권
~프린스 메이커 프로젝트~
0. 프롤로그
1. 왕자가 되다
2. 혼담을 피해 혼담을 만나다
3. 변화에 대해서
4. 새로운 위협
왕자님의 비밀 2권
~프린스 메이커 프로젝트~
5. 저주와 유령과 달밤의 요정
6. 정령술사 아실리
7. 그들의 수사일지
왕자님의 비밀 3권
~프린스 메이커 프로젝트~
8. 연못의 이름
9. 왕자의 수학은 끝이 없고
10. 여름 별빛 아래서
11. 진심과 의심
왕자님의 비밀 4권
~프린스 메이커 프로젝트~
12. 앤드리 마티아리스
13. 깨어나는 록사나
14. 프린스 메이커 프로젝트
에필로그
외전. 그 기사의 시선
외전. 공국 나들이
외전. 에르니아로
책 속으로
“아실리 양이 앤드리 저하가 되시는 겁니다.”
“……예?”
어안이 벙벙했다. 아실리가 앤드리가 된다? 아까 떨어뜨린 피 한 방울이 뇌리를 스쳤다. 검지에 맺힌 피는 이미 멎어 아주 작은 점이 되어 있었다.
미래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치던 아실리도 지금만큼은 머리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그런 황망한 상태의 아실리를 대신해 벨라디온이 말했다.
“숙녀분께 갑작스럽고 무례하게 들릴지도 모르는 이야기입니다만, 사안이 중대합니다. 앤드리 저하께서는 지금 암살 기도로 인해 생명이 위중하십니다. 앤드리 저하가 당장 며칠 뒤에라도 일어나지 않으면 저하를 견제하는 세력이 기승을 부릴 테지요.”
“하지만…… 왕자 저하는 그분뿐이잖아요?”
아실리의 말대로였다. 마티아리스 왕가에는 왕위를 계승할 왕자라고는 앤드리뿐이었다. 벨라디온은 고장 난 인형처럼 말을 반복했다.
“그래서입니다.”
‘그래서는 뭐가 그래서야!’
버럭 소리치고 싶은 마음과는 별개로 아실리는 상황을 정리하고 있었다.
장래 계획에 중대한 문제가 생겼다. 마법사 벨라디온의 출현. 현자의 탑에서 제일가는 장로이자 왕의 조언자가 마티아리스 왕가의 먼 친척인 페트랑 가문을 찾아왔다. 그리고 아실리에게 앤드리가 되라고 했다. 점점 사색이 되는 아실리에게 벨라디온이 덤덤하게 말했다.
“제가 드리는 약을 드시면, 외관만은 앤드리 저하와 꼭 닮은 사람이 되실 겁니다. 성별까지 바꿀 수는 없겠습니다만, 그 외의 조건이 심하게 차이 나지 않는 만큼 아실리 양은 앤드리 저하가 되시기에 무척 유리합니다.”
“이 사실을…… 저희 부모님도 몰라야 하나요?”
아실리는 떨리는 목소리로 물어보면서 동시에 깨닫고 있었다. 이미 부모님을 밖으로 쫓듯이 내보내기까지 했다. 극비임이 분명했다. 앤드리의 위독한 상태까지 비밀에 부치고 은밀하게 아실리를 찾아온 것이다.
고개를 끄덕이는 벨라디온을 보면서 아실리는 입술을 꾹 다물었다. 이어서 나온 질문도 막막한 심정이 섞여 나왔다.
“제가 거절할 수 있는 일이긴 한지 여쭤보고 싶네요.”
“위험을 수반하는 일이니 저어하실 것 또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얄팍한 지위로 아실리 양의 삶을 주무를 수는 없지요. 다만, 아실리 양의 상황 또한 좋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벨라디온은 인자하게 웃었다. 그 웃음이 교활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음험하게 보일 정도로 어두운 노인은 아니지만, 아실리의 상황을 이미 알고 왔다는 것 정도는 아실리도 눈치챌 수 있었다.
혼담을 계속해서 거절하는 아실리. 점점 상황이 나빠지는 가계에도 굴하지 않는 여자애. 하지만 나라의 사정 앞에서는 너무나도 미약하고 하찮은 존재였다. 아실리도 그쯤은 알았다. 벨라디온이 말했다.
“아실리 양이 정령술에 관심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세요. 이 일을 성공적으로 끝내면 아실리 양에게는 충분한 보상이 주어질 겁니다. 집안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이고, 충신으로 인정받아 새로 영지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원하는 남자를 신랑으로 맞아들이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결혼에 뜻이 없다면 관직을 약속하지요.”
그 제안은 아실리 앞에 놓인 위험 앞에서도 탐스럽게 느껴질 만한 것이었다. 분명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니리라. 하지만 해낸다면 아실리를 둘러싼 모든 답답한 상황을 해결할 수 있었다.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 앤드리 왕자인 척하면서, 정적의 눈을 속이면…….
그러나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심지어 벨라디온처럼 왕실의 중직을 맡는 사람이, 초면인 아실리에게 찾아온 이유가 궁금했다. 아실리는 긴장된 기색으로 물었다.
“왜 하필 저죠? 먼 왕족의 핏줄이 저밖에 없는 건 아닐 텐데요.”
비슷한 나이대의, 정말 왕족의 피가 섞여 있는 것만이 중요하다면 꼭 아실리일 필요는 없지 않을까. 성별을 숨길 필요도 없이 같은 남자를 구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벨라디온은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당신뿐입니다. 적당히 어설프고, 우리의 제안을 수락할 수밖에 없는 조건의 상대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