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현황 로그아웃
최근본상품
이북신간





도서신간
추천도서

해당작가 대표작

사하의 보물 ..새해라 지음
노블오즈 (08/30)
2,600원

해당작가 다른작품

사하의 보물 ..새해라 지음
노블오즈 (08/29)
2,600원

사하의 보물 ..새해라 지음
노블오즈 (08/30)
2,600원

사하의 보물 ..새해라 지음
노블오즈 (08/30)
2,600원

동일 장르 작품

당신에게 왕관..벨티에 지음
와이엠북스 (12/03)
3,400원

괴물의 장미이샘 지음
문릿노블 (02/09)
1,600원

당신을 사랑하..배이플 지음
오드아이 (10/29)
3,600원

목신의 오후 ..수룡 지음
로망띠끄 (10/15)
3,500원

악마는 천사의..멜튼 지음
제로노블 (04/14)
3,400원

분야 신간

백치 황녀는 ..주화입마 지음
어썸S (04/08)
1,000원

크라임 킹덤,..은호영 지음
로제토 (04/08)
1,700원

27조의 상속녀..견우 지음
R (04/08)
3,600원

신수님의 주치..르아겸 지음
필연매니지먼트 (04/08)
2,900원

망나니 아기님..차소희 지음
레토북스 (04/08)
3,700원

순결한 성녀의..불닭뽀끼 지음
희우 (04/07)
1,000원

[eBook]사하의 보물 (체험판)

새해라 지음노블오즈2017.08.29979-11-88503-06-3

미리보기
판매정가 :  0
판매가격 :  0원
적 립 금 :  0
파일용량 :  1.21 MByte
이용환경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독자평점 :   [참여수 0명]
듣기기능 :  TTS 제공
ISBN :  979-11-88503-06-3
뷰어 설치 및 사용안내
  • * 이 상품은 별도의 배송이 필요없는 전자책(E-Book)으로 구매 후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 * 이북도서의 특성상 구매 후 환불이 불가합니다. 구매하시기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비슷한 이름의 전자책 모음  (전권 구매시 0원)

  • 전체선택    (총 0권선택  0원)


책 소개

“있는 힘껏 발버둥을 쳐 살아남을 것이다. 나와 이 배 속의 아이는!” 

해수는 사랑했고 또 믿었던 남편에게 살해당했다. 똑같은 시간, 다른 세계에 사는 한 여인이 삶을 버렸다. 가쁜 숨을 내쉬며 눈을 뜬 해수는 화장대 거울에 비친 낯선 여인의 모습에 놀랄 새도 없이 자신을 덮치는 잔상에 깨닫는다. 다른 세계에서 목숨을 버린 여인 사하의 삶이, 그 기억이 자신에게 입혀지고 있음을……. 
사방신인 주작, 백호, 청룡, 현무의 수호를 받아 항시 풍요로운 제국 요하. 사하는 요하 현 황제에게 버림받은 후궁이었다. 단 하룻밤으로 회임까지 했지만 현 황제 루 청운은 그녀를 돌아보지 않았다. 뒷배도 없어 시녀들에게마저 무시당하며 외로이 사랑을 갈구하던 사하의 몸에 빙의한 해수는 현 황제 탄생일 연회에서 처음으로 황제에게 관심을 받게 되는데…….


작가 소개 

지은이 : 새해라


목차
사하의 보물 체험판

0. 깨어나다 
1. 새로운 삶 

사하의 보물 1권 

0. 깨어나다 
1. 새로운 삶 
2. 파편 
3. 양면 
4. 밝혀지다 
5. 마주하다 (上) 
6. 마주하다 (下) 
7. 움직이다 
외전. 로 소후

사하의 보물 2권 

8. 자각(自覺) 
9. 계략 
10. 드러나다 
11. 공명 
12. 실체 
13. 장악 
14. 표면 
15. 진실 
외전. 리 하연

사하의 보물 3권 

16. 이어지다 
17. 인연 
18. 공조하다 
19. 만나다 
20. 흔들리다 
21. 파동 
22. 의심 
23. 안주하다. 영원히 
외전. 로 자운


책 속으로

툭.
순간 둔탁한 효과음이 향연궁을 메웠다. 그와 동시에 무수한 탄성들이 쏟아져 내렸다.
“허어!”
“저게 왜?…….”
“말도 안 돼!”
“컥!”
그도 그럴 게 빙요석이 바로 내 발 밑에 떨어져 있었던 것이다.
“이, 이게 어찌 제게 왔을까요? 잘못 왔나 봅니다.”
문득 살갗을 찌르는 따가운 눈총을 감지한 순간부터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기침 한 번 뱉고는 황급히 빙요석을 주워 황후와 황귀비가 앉아 있는 자리에 다가가는 것이었다.
내가 두 손을 펴 빙요석을 내밀자 황귀비와 황후가 다급히 손을 뻗었다.
“황후마마, 아시겠지만 이 빙요석은 저의 아버님께서 가져오신 원석입니다.”
빙요석을 차지한 황귀비가 조롱기가 가득한 음성으로 말했다.
“그러니깐 딸인 당신이 갖겠다는 말인가요?”
“그런 말이 아니지 않습니까. 아버님이 폐하께 드린 보석, 틀림없이 폐하께서 저에게 주시려고 한 것입니다. 어쩌다 저 후궁에게 떨어졌는지는 몰라도 결론적으로는 제 보석이지요. 그렇지 않나요?”
사근사근한 말투와 달리 우리를 바라보는 황귀비의 시선은 날카로웠다. 황후 역시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회색의 눈동자 안에 이글거리는 불꽃은 숨길 수가 없었다.
“저는 황귀비마마께서 가지셔야 한다고…….”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앞서 말한 대로 황후보다 황귀비의 뒷배가 강한 터.
황후와 척을 지겠다고 밝힌 청룡 일족인 두 후궁의 대답에 황귀비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황후를 바라보았다.
그때 귀비가 단선(團扇; 비단이나 종이 따위로 둥글게 만든 부채)을 탁! 펼쳤다.
“황후마마께서 가지셔야 하지 않을까요? 폐하께서 직접 하사하신 물건이라면 말이지요. 빈은 두 분 중 누가 저 귀한 보석을 가지셔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귀비의 말에 황귀비와 황후의 시선이 나에게 꽂혔다.
나를 째려보는 황귀비와 황후를 번갈아 보며 나는 속으로 실소를 머금을 수밖에 없었다.
나이는 괜히 먹은 게 아니다. 적의를 눈치채지 못할 만큼 어리석지도 않다. 어느 편에도 서지 않겠다는 걸 교묘히 돌려 나를 골탕 먹이려는 심보임을 모를 리가.
“황후마마와 황귀비마마의 외모가 너무 뛰어나셔서 미천한 저의 안목으로는 판가름을 할 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저보단 존귀하신 폐하께 여쭈어보시면 어떻겠습니까?”
기실 말 한마디에 좌지우지되는 존재가 있는데 굳이 내가 나설 필요는 없다는 걸 알고 있는바, 운을 떼자 귀비의 눈매가 가늘게 변하는 것이 보였다.
“분명 폐하께서 두 분이 원하시는 대답을 명쾌히 내려주실 겁니다. 그리 생각하지 않습니까? 귀비마마?”
“감히!”
“왜 그러시나요?”
최대한 밝은 웃음을 띠며 나는 날카로운 시선을 되받아쳤다.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하는 데 이만한 게 없지.
“큭, 하하!”
실실거리고 있는데 별안간 감미로운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퍼뜩 소리가 난 방향으로 향해 고개를 치들자 형형한 청회색 눈동자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흡사 먹잇감을 고르는 포식자의 눈길이었다.
“바닥에 떨어진 원석은 그대들의 신분에 걸맞지 않으니 빈에게 주도록 하마. 그리 알고 빈을 제외한 이들은 물러가라.”
축객령이 떨어지자 향연궁에 있던 모든 이들이 일제히 자리를 벗어났다.
‘미쳤지. 미쳤어.’
그리고 그 광경을 멍하게 바라보며 난 아까 전 나불거렸던 이 주둥아리를 때리고 싶을 따름이었다. 번지르르하게 포장해도 실제론 대놓고 드높은 존재를 걸고넘어진 격인 것이다.
모름지기 재위에 오른 뒤부터 성군이라 불리고 있었지만 그의 성정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이었다. 저 남자는!
배 다른 이복형을 가차 없이 죽이고 수족들까지 몰살시켰는데 후궁 하나 죽이는 일쯤이야 아무렇지 않겠지. 돌연 앞이 깜깜해진다. 언제 웃었느냐는 듯 예의 무표정한 표정으로 다가오는 황제에게 시선을 맞추자 몸이 절로 바들바들 떨려왔다.
한 발짝 내딛는 발소리조차 눈 덮인 바닥을 걷는 듯했다. 눈물이 앞을 가리고 뿌연 색채가 앞을 가리던 순간이었다. 푸른 색채를 덧칠한 정경과 못마땅하다는 듯 날카로운 음성이 어질어질한 의식을 깨웠다.
“받지 않고 뭐 하는 거지?”
가까이에서 보니 빙요석은 은은한 은색의 펄과 섞여 있어 마치 은하수 같았다. 빙요석을 받아 들면서 얼떨떨한 기분인 채로 냉큼 허리를 조아리자 낮은 음성이 귓가에 파고들었다.
“도실을 먹을 땐 세상을 다 가진 표정이었거늘, 이 보석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나 보군. 땅에 떨어진 물건이라 마음에 들지 않는 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다른 보석을 줄 터이니 사실대로 말해보아라.”
어째 비꼬는 투였다. 무작정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행동에 욕지기가 목까지 치밀어 올랐지만 비루한 몸뚱이는 살자고 하는 의지 앞에서 꺾이고야 말았다.
“이미 신첩에게 보물을 주시지 않았습니까? 이 귀한 보물이 원하는 과일을 먹을 때가 제일 행복하였으니 심려하지 마십시오. 폐하.”
내가 아직 밋밋한 배를 쓰다듬으며 가식적으로 웃어 보이자 아주 찰나, 청회색의 눈동자가 일렁거렸다.
분명 그 안에 담긴 이채는 흥미와 조소였다.

총 0개의 독자서평이 있습니다.
등록된 서평이 없습니다.
1
올려주신 서평은 자신의 소중한 마음의 창 입니다. 모두와 함께 공감하고 나눌 수 있는 서평을 부탁드립니다.
한줄 서평은 한번만 남길 수 있습니다.

※) 새로운 소식 : 이북 열람 후 맨 마지막 페이지에서도 별점과 서평을 남길 수 있습니다.

별점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