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무리안 5권 - 로맨스 소설 추천

[eBook]레무리안 5권

거룩한몽상 지음노블오즈2017.08.30979-11-8850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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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850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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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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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정신 차려! 넌 루시아야! 루시아 폰 만델리나, 그게 너야!”

“맞아, 하지만 에반도 나야. 나는 에반이야. 에반의 삶도 내 삶이나 마찬가지야!”

백작가의 귀여운 딸 루시아 폰 만델리나는 어릴 적부터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루시아는 늘 에반이라는 농부의 아들이었다. 꿈속 에반은 루시아보다 빠르게 자라났다. 에반은 똑똑하고 날쌔고 자유로워 마치 루시아의 태양과도 같았다. 비록 자신은 들판에서 흙장난을 하지 못하고 아이들과 어울려 목검을 휘두르지 못할지라도 에반이 모두 해주었다. 자랑스러운 꿈속의 자신, 에반의 존재를 친오빠 카리스에게 고백한 루시아는 그가 100여 년 전 실존했던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에반 아벨스는 전 대륙에서 가장 큰 혁명을 이끈 젊은 혁명가였다. 루시아는 왜 자신이 에반의 삶을 꿈에서 똑같이 겪고 그의 삶을 품고 살아가야 하는지 알아야겠다는 마음으로 그가 다녔던 아카데미에 입학하는데…….

작가 소개

지은이 : 거룩한몽상

사랑이 담긴 글을 쓰는 파멸의 요정

1권

제1부 에반

프롤로그 - 첫 기억

제1장 유괴

제2장 이별

제3장 아카데미 레무리안

제4장 과거의 흔적

제5장 유령

2권

제1부 에반

제6장 재회

제7장 뒤바뀐 악몽

제8장 카르멘의 그림자

제9장 추적

제10장 운명의 수레바퀴

제11장 굴레

3권

제2부 카르멘

프롤로그 - 먼 기억

제12장 도피

제13장 로맨스

제14장 고백

제15장 기억의 교차

제16장 탐색

제17장 수면 (1)

4권

제2부 카르멘

제17장 수면 (2)

제18장 불면

제19장 회동

제20장 심판

제21장 사라진 정의

제22장 휴전

5권

제3부 루시아

프롤로그 - 마지막 기억

제23장 생일

제24장 천칭

제25장 위장

제26장 실마리

제27장 추억

제28장 교차점

6권

제3부 루시아

제29장 드러난 잔상

제30장 씨앗

제31장 숨겨진 정원

제32장 악마

제33장 루시아

외전 - 어느 날의 기억

책 속으로

[카르멘, 아이언. 난 지금껏 내가 어리다고만 생각하고 이 세상의 잔혹함을 외면했다. 하지만 이젠 그럴 순 없지. 이젠, 이 땅에 내가 어리광 피울 가족은 없으니까. 혁명군에 들어가겠어. 나의 운명을…….]

“이 땅의 혁명에 올려놓겠어.”

잠에서 막 깬 루시아가 나직이 웅얼거리며 눈을 떴다. 그리고는 방금 전까지만 해도 귓가에 울리던 남자의 부드럽고 엄격한 목소리를 찾아 고개를 두리번거렸다. 그러나 텅 빈 방 안에는 소파에 다소곳이 앉아서 졸고 있던 루시아밖에 없었다.

몽롱했던 정신이 또렷해지자 그녀는 뻐근한 목을 느리게 돌리며 중얼거렸다.

“에반, 얼마 남지 않았구나.”

이미 떠난 너의 죽음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것은 비단 너의 죽음이라고만 할 수는 없을 거야. 나의 죽음이기도 할 테지, 죽음의 기억을 고스란히 느낄 테니.

그런데 에반이 죽는다면, 난 어떻게 되는 걸까. 에반이 사라진 다음 나에게 삶이란 존재할 수 있을까. 태양이 추락한 세상에 생명이 존재할 수는 없는 법이다. 그는 여전히 루시아의 태양인 존재로, 그녀의 꿈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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