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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레사드의 이슬 1권

프리드리히 지음노블오즈2016.09.02979-11-87199-48-9 0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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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환경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독자평점 :   [참여수 0명]
듣기기능 :  TTS 제공
ISBN :  979-11-87199-48-9 0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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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이름의 전자책 모음  (전권 구매시 12,500원)


책소개

 

“날 하얀 산까지 데려다줘.”

 

하급 용병으로 살아가던 에녹은 깊은 숲 속에서 누군가에게 쫓기는 듯한 비쩍 마른 소녀 루시를 만난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도와주겠다고 해도 대륙 북쪽 끄트머리에 있는 험지인 하얀 산으로 가야 한다며 고집을 꺾지 않는 루시. 일단 숲을 빠져나갈 때까지 루시를 도와주기로 한 에녹은 잠깐 방심한 사이 도적 떼에 기습을 당한다. 화살에 맞아 상처를 입고도 도적 떼를 물리치고 루시를 지켜낸 에녹. 그날 밤, 상처에 붕대를 감으려 하자 루시가 자신의 몸을 칼로 그어 낸 피를 상처에 발라준다. 씻은 듯 사라진 상처에 깜짝 놀란 에녹은 소녀의 가냘픈 몸에서 수많은 칼자국을 발견하는데…….

 

 

작가 소개

 

저자 : Friedrich

 

이른 봄 아침 같은 글을 쓰고 싶어요.

설탕별 홍차성 과자방 거주 중.

 

목차


레사드의 이슬 1권

 

제1장 금화 네 개

제2장 안틸의 파랑새



 

책 속으로

 

옷을 들어 올리자 이미 붕대 구실을 상실한 옷감이 시뻘겋게 물들다 못해 그 피를 뚝뚝 떨어뜨리고 있었다. 적당히 천을 푼 에녹은 짐에서 술을 꺼내 그대로 허리에 부었다. 타는 듯한 고통이 척추를 타고 올라온다. 에녹은 낮은 신음을 흘리며 상처를 살펴보았다. 거의 관통하듯 스친 상처는 제법 컸다. 그리고 에녹이 다시 붕대 대신으로 쓸 용도로 남은 셔츠를 찢으려고 할 때였다.

“꼬마? 볼만한 거 아니니까 저리 가라.”

핏기가 싹 가신 새하얀 얼굴을 한 루시가 천천히 다가왔다. 에녹이 귀찮은 표정으로 손을 휘휘 내젓는데 그의 코앞까지 다가온 루시가 그의 앞에 천천히 앉았다. 아직 붉은, 자신의 발치를 감은 붕대를 한 번 바라보곤 에녹이 입혀주었던 셔츠의 단추를 풀었다. 허리까지 단추를 푼 루시는 그 안에 있는 자신의 낡은 겉옷 아랫단을 붙잡는다. 그 손이 떨리고 있다. 에녹은 영문을 알 수 없는 얼굴로 루시를 바라보았다.

“꼬마? 어이, 어이 뭐, 뭘 하는 거야?”

루시가 천천히 옷을 들어 올렸다. 드러난 허리는 마르다 못해 앙상했다. 에녹은 그때서야 루시의 손에 들려 있는 것을 알아차렸다. 화려하게 보석으로 세공된 단검이었다. 그리고 미처 에녹이 반응하기도 전에 루시는 그 칼로 제 배를 그었다. 순식간에 살이 벌어지고 상처에서 피가 샘솟았다.

“야!”

옷깃이 내려가지 않게 입에 문 루시는 단검을 바닥에 떨어뜨리곤 양손에 제 피를 묻혔다. 그 손이 덜덜 떨린다. 그리고 피 묻은 손을 에녹의 상처에 가져다 대었다.

“야, 무슨 짓이야! 이러다가 큰일 난다고! 미치겠네, 왜 갑자기 자해를 하고 난리야! 야!”

에녹이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했지만 나무에 등을 대고 앉은 어정쩡한 자세인 데다 정신없는 상황에 상처에서 피어오르는 고통 때문에 제대로 루시를 막을 수 없었다. 그보단 루시의 행동이 필사적이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루시는 손에 피가 담길 만치 그득 묻혀 에녹의 상처에 다시 가져다 대었다.

“야! 일단 너 그 상처부터 어떻게 하고 그……만…….”

더 이상 루시가 만질 수 없게 제 상처를 손으로 막던 에녹은 목소리를 죽였다. 손에 닿은 상처가 아프지 않았다. 에녹은 천천히 자신의 허리를 내려다보았다. 온통 피가 흥건해 잘 보이지 않았다. 술병을 집어든 에녹은 망설임 없이 허리에 술을 부어 피를 씻어냈다. 화끈거리는 통증도 없이 피가 씻겨 내려간다. 그리고 전부 씻어낸 환부는 깨끗했다. 마치 처음부터 상처 따위 없었던 것처럼.

“이게 무슨……. 설마 꼬마 너……!”

에녹이 자신의 상처에서 눈을 떼고 고개를 들었을 때 루시는 이미 옆으로 쓰러진 뒤였다. 에녹은 입술을 악물고 루시를 바로 눕혔다. 짐에서 수건을 꺼내 상처를 닦아냈다. 루시의 허리와 복부에는 가느다란 흉터가 가득했다. 에녹은 눈살을 찌푸렸다. 그녀가 막 만들었던 얕은 상처는 슬슬 피가 멎고 있었다. 에녹은 피투성이인 손을 대충 닦고 새 수건을 꺼내 칼로 잘라서 루시의 상처에 올렸다. 고정시키기 위에 셔츠를 찢어 감는다. 한 줌도 잡히지 않은 허리를 둘둘 싸매는 것은 쉬웠다.

“사연 많은 애물단지 꼬마는 질색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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