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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그녀의 란제리
인애연 지음로망띠끄2013.05.27
| 판매정가 | : |
|---|---|
| 판매가격 | : 3,000원 |
| 적 립 금 | : 60원 |
| 파일용량 | : 2.54 MByte |
| 이용환경 |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
| 독자평점 | :   [참여수 4명] |
| 듣기기능 | :  TTS 제공 |
| ISBN | : 979-11-5760-28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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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사랑을 하고 있다 믿었던 당신에게 또다른 사람이 다가온다면?
연인이나 남편이 있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생긴다면 당신에겐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그 사람은 당신의 현사랑을 더욱 굳건히 만들 수도, 아니면 파괴할지도 몰라요.
분명한 것은 그 사람의 등장으로 당신은 무서운 고뇌에 빠지게 됐다는 거죠.
인생에 두 번째 사랑이 나타났을 때 그 혼란한 행복과 고통을 함께 느껴보길 바랍니다.
<본문 중에서>
“이, 이거 놔주세요.”
연이 자신의 허리를 잡고 있는 그의 손가락을 떼어내려 애쓰며 다리를 버둥거렸지만 발끝이 바닥에 닿질 않아 일어날 수가 없었다. 그는 연을 더욱 꼭 끌어안으며 자신의 가슴을 그녀의 등에 밀착시켰다. 그가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나직이 속삭였다.
“한번 들어온 이상은 맘대로 못가지.”
그가 긴 손가락을 뻗어 연의 뺨을 감싸 자신을 향해 돌렸다. 불안한 눈동자로 귓불까지 발개진 그녀의 얼굴에 그는 참을 수 없는 욕망이 일었다. 그의 시선이 그녀의 도톰하고 빨간 입술에 닿았다. 연이 긴장해서 하얀 치아로 아랫입술을 깨무는 순간 그는 참지 못하고 그녀의 입술을 빨아들였다. 고개를 뒤로 물리는 연의 머리를 한 손으로 받치며 그는 더욱 깊게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연은 그의 품 안에서 연신 그에게서 떨어지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헛수고일 뿐이었다. 길고 진한 키스 사이에 잠시 숨을 돌릴 때쯤 마침내 연이 그의 가슴을 밀어내며 얼굴을 떼어냈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빈이 말했다.
“……대체 이게 몇 번째지? 왜 이렇게 스킨십을 거부하는 겁니까? 키스할 때마다 번번이 강제로 하는 기분 들게 만들고…… 하아…….”
그가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쓸어 넘기며 한숨을 내쉬었다.
<미리보기>
그는 연의 눈을 지그시 바라보며 물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게 뭔지 알아요?”
“…….”
“사랑. 나 같은 브레인을 하루아침에 바보로 만들다니…… 사랑이…… 이렇게 무섭다는 걸 나이 서른에 처음 알고 가네요.”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연은 그저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그를 바라본다. 그가 살짝 붉어진 얼굴로 쓸쓸히 웃다가 손을 들어 그녀의 뺨에 눈물을 지워주었다. 그는 손등으로 연의 뺨을 어루만지며 간절히 말했다.
“더 이상 숨길 일도 없이, 이제 다 알았으니. 마지막으로…… 정말 마지막으로 물을게요.”
“…….”
“당신…… 나한테 와줄래요?”
물기로 가득한 그녀의 눈동자가 흔들린다. 그녀의 가슴이, 심장이, 마음이 미칠 듯이 흔들린다. 연은 입술을 깨물며 눈을 꼭 감는다. 참을 수 없다면 보지 않으면 된다. 모든 것은 잊기 나름이다. 그와 함께한 시간들, 그리고 이 감정은 소나기처럼 잠시 지나가는 것일 뿐, 영원한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젖은 마음은 젖은 옷처럼 말리면 그만이다. 어려운 일이 아니다.
연인이나 남편이 있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생긴다면 당신에겐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그 사람은 당신의 현사랑을 더욱 굳건히 만들 수도, 아니면 파괴할지도 몰라요.
분명한 것은 그 사람의 등장으로 당신은 무서운 고뇌에 빠지게 됐다는 거죠.
인생에 두 번째 사랑이 나타났을 때 그 혼란한 행복과 고통을 함께 느껴보길 바랍니다.
<본문 중에서>
“이, 이거 놔주세요.”
연이 자신의 허리를 잡고 있는 그의 손가락을 떼어내려 애쓰며 다리를 버둥거렸지만 발끝이 바닥에 닿질 않아 일어날 수가 없었다. 그는 연을 더욱 꼭 끌어안으며 자신의 가슴을 그녀의 등에 밀착시켰다. 그가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나직이 속삭였다.
“한번 들어온 이상은 맘대로 못가지.”
그가 긴 손가락을 뻗어 연의 뺨을 감싸 자신을 향해 돌렸다. 불안한 눈동자로 귓불까지 발개진 그녀의 얼굴에 그는 참을 수 없는 욕망이 일었다. 그의 시선이 그녀의 도톰하고 빨간 입술에 닿았다. 연이 긴장해서 하얀 치아로 아랫입술을 깨무는 순간 그는 참지 못하고 그녀의 입술을 빨아들였다. 고개를 뒤로 물리는 연의 머리를 한 손으로 받치며 그는 더욱 깊게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연은 그의 품 안에서 연신 그에게서 떨어지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헛수고일 뿐이었다. 길고 진한 키스 사이에 잠시 숨을 돌릴 때쯤 마침내 연이 그의 가슴을 밀어내며 얼굴을 떼어냈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빈이 말했다.
“……대체 이게 몇 번째지? 왜 이렇게 스킨십을 거부하는 겁니까? 키스할 때마다 번번이 강제로 하는 기분 들게 만들고…… 하아…….”
그가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쓸어 넘기며 한숨을 내쉬었다.
<미리보기>
그는 연의 눈을 지그시 바라보며 물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게 뭔지 알아요?”
“…….”
“사랑. 나 같은 브레인을 하루아침에 바보로 만들다니…… 사랑이…… 이렇게 무섭다는 걸 나이 서른에 처음 알고 가네요.”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연은 그저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그를 바라본다. 그가 살짝 붉어진 얼굴로 쓸쓸히 웃다가 손을 들어 그녀의 뺨에 눈물을 지워주었다. 그는 손등으로 연의 뺨을 어루만지며 간절히 말했다.
“더 이상 숨길 일도 없이, 이제 다 알았으니. 마지막으로…… 정말 마지막으로 물을게요.”
“…….”
“당신…… 나한테 와줄래요?”
물기로 가득한 그녀의 눈동자가 흔들린다. 그녀의 가슴이, 심장이, 마음이 미칠 듯이 흔들린다. 연은 입술을 깨물며 눈을 꼭 감는다. 참을 수 없다면 보지 않으면 된다. 모든 것은 잊기 나름이다. 그와 함께한 시간들, 그리고 이 감정은 소나기처럼 잠시 지나가는 것일 뿐, 영원한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젖은 마음은 젖은 옷처럼 말리면 그만이다. 어려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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