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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지음시크릿e북2019.02.19979-11-5563-4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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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  687 KByte
이용환경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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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기능 :  TTS 제공
ISBN :  979-11-5563-4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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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권-

 

프롤로그

어느 가을날

첫사랑의 설렘

조금 더 가까이

우정 하나 사랑 하나

작은 연인들

불행, 그 시작의 첫걸음

붉은 장미의 비밀

아버지의 딸

끝나지 않는 악몽

십 년 후에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

두 개의 심장

잔인한 유혹

한 걸음 뒤로

꽃섬에서

칠 년 만의 휴가

 

-2권-

 

해바라기의 미소

그대 곁의 내 자리

행복한 나날들

장미 향기

진실의 무게

또 하나의 그림자

악몽 속으로

야누스의 미소

절망의 끝에서

멈춰버린 시간

살아가는 이유

백일몽

아버지의 눈물

마지막 전쟁

끝나지 않은 사랑

처음 그대로

에필로그

외전

 

 

<<작가소개>>

 

하루가

 

본명; 한은경

2005년 인터넷 사이트 로망띠끄에서 ‘천녀호’로 연재 시작.

천녀의 사랑, 무기여 안녕, 무영의 야래향, 페르세포네의 딸,

팔공딸기vs하얀깍두기, 은호이야기 외 다수.

 

 

<<소개글>>

 

“나한테 왜 이러는 거예요? 십 년 만에 나타나서, 용서해 주겠다는데, 마음 쓰지 말라는데…… 도대체 뭣 때문에 이러는 거예요?”

“사랑하니까.”

순간 분노로 팔딱이던 효진의 심장이 천천히 주저앉기 시작했다. 믿을 수 없는 그의 말에 효진은 웃음을 터트렸다. 어떻게 감히, 어떻게 감히 그의 입에서 사랑이라는 말이 나오는가.

“그래서 원하는 게 뭐예요? 난 분명히 당신 다시 만나고 싶지 않다고 했어요.”

“다시 만나야 할 거야.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그리고 어려서 할 수 없었던 것들도 하게 될 거야. 돌아가는 거야. 과거로. 행복했던 그 시간으로. 처음 그대로…….”

“미쳤군요. 돌았어. 공부하러 미국까지 갔다더니 아주 제대로 돌아서 왔어요.”

히스테릭한 효진의 목소리에 우혁이 한숨을 내쉬었다. 그 한숨조차도 느긋하게 들려와 효진은 화를 참을 수가 없었다.

“함부로 말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어쩔 건데요. 뭐 하자는 거예요. 무슨 영화 찍어요? 이제 사귄 지 얼마 되지도 않는 진우 씨 때문에 내가 무슨 몸이라도 팔 거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몸을 살 생각은 없었는데……. 그것도 나쁘지 않군. 여자들은 몸이 가면 마음도 간다 하던데.”

“뭐라구요? 이…… 나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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