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는 안 돼요, 후작님! 1권 - 로맨스 소설 추천

[eBook]거기는 안 돼요, 후작님! 1권

안젤리카 지음델피뉴2021.06.03979-11-6694-0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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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694-0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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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키워드: 가상시대물, 판타지물, 서양풍, 전생/환생, 차원이동, 왕족/귀족, 동거, 오해, 신데렐라, 신분차이, 사이다남, 다정남, 까칠남, 냉정남, 오만남, 평범녀, 다정녀, 달달물, 로맨틱코미디

딸만 둘 있는 가난한 농민의 둘째 딸, 엘리자베스 링벤.

현대에서 알 수 없는 이세계로 환생했지만,

전원생활을 꿈꾸고 있던 그녀는 농민으로서의 삶이 더없이 만족스럽다.

그렇게 조용하고 평범하게 이어지던 삶은

수도에서 내려왔다는 귀족 로우튼 후작이 주최한 무도회에 참석하고부터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다음에 만났을 때는 이름을 알려 주었으면 좋겠군, 아가씨.”

평민인 그녀로서는 로우튼 후작과 엮일 일이 없다고 생각했건만,

“혹시 키스하실 건가요?”

“생각 중인데.”

악연으로 시작된 인연은 조금씩 핑크빛으로 물들어 가는데…….

[작가 소개]

안젤리카

[본문 중에서]

그의 단단한 품에 안긴 채, 나는 할 말을 잃고 눈을 끔뻑거리며 그를 바라보기만 했다.

바로 코앞에서 그의 입술이 움직이고 있었다.

“난 그대가 마차 안에서 있었던 일을 잊어도 좋아.”

그가 천천히 말했다.

정신이 조금씩 혼미해지는 것 같았다.

그러니까,

내 정신이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 둘 다 술 한 모금도 하지 않았지, 안 그래?”

그는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 입술에 입 맞추기를 원하는 듯 보였다.

그렇지만, 술에 취했기 때문에 키스하지 않겠다고 한 게 다음에 봤을 때 키스하겠다는 뜻은 아니었잖아.

내가 느리게 눈을 깜빡이자 그가 미소 짓는 것 같았다.

나는 거의 그의 무릎 위에 올라가 있었고, 그는 나를 품에 안은 채 단단히 지탱해 주고 있었다.

“저는…… 후작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 건지…….”

“이제 당신이 두 번 다시 잊지 못하도록 하려는 거지.”

아까 했던 온갖 부정적인 생각이 뭉그러지는 것 같았다.

놀랍게도 그는 내 얼굴에서 승낙의 의미를 읽은 것 같았다.

그가 조금씩, 더 가까워지고 있었다.

아, 어쩌면 좋지?

이대로라면 키스해 버릴 것 같았다. 그를 거절해야 할지도 모르는데, 미래의 나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

그렇지만 키스 한 번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목차]

1권

1. 무도회

2. 편견 (1)

3. 편견 (2)

4. 오만 (1)

2권

5. 오만 (2)

6. 황궁 무도회

7. 전주곡

8. 이런 엔딩

9. 외전-신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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