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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러브어택
릴케(이정숙) 지음로망띠끄201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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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러브』 『어는점 섭씨 0도』
이은 한씨 집안 3형제 완결판 『러브어택 LOVE ATTACK』
-본문 중에서-
“누나 동생 해 버리면 좀 더 재미있는 것도 못하고 그런 건데…….”
우진이 아쉽다는 듯 중얼거리며 해연을 편하게 눕혀 주었다. 그리고 침실에서 담요를 갖고 나와 가만히 덮어주고는 문득 마음이 끌려 해연의 머리카락을 쓸어 보았다. 생각했던 것만큼 부드럽고 가는 머리카락이었다. 손가락에 와서 감기는 감촉이 좋았다.
잠든 와중에도 누군가가 머리카락을 쓸어주는 느낌이 좋은 듯 해연의 입술에 곡선이 그려졌다. 만족스러운 고양이처럼 몸을 동그랗게 말았다. 더 깊은 잠으로 빠져 들어가는 그녀를 지그시 내려다보며 우진이 속삭임을 이었다.
“좀 더 재미있는 게 뭐냐면…… 가령, 키스 같은 거.”
바라보고 있자니 자신도 졸음이 왔다. 반쯤 취해서, 반쯤 졸려서 우진이 중얼거렸다.
“나 키스 아주 좋아하는데…….”
그녀의 옆에 툭 쓰러지듯 누웠다. 편안하게 잠든 그녀를 보고 있자니 본래부터 졸렸던 본연의 상태로 돌아간 것이다.
“동생이면…… 그런 것도 못하잖아요. 그런 건 역시…… 재미없는데…….”
해연의 얼굴을 바라보는 자세로 누운 우진이 가물가물 감기는 눈으로 중얼거렸다. 눈꺼풀이 가물가물할 때마다 해연의 얼굴이 보였다가 사라졌다가 했다.
이은 한씨 집안 3형제 완결판 『러브어택 LOVE ATTACK』
-본문 중에서-
“누나 동생 해 버리면 좀 더 재미있는 것도 못하고 그런 건데…….”
우진이 아쉽다는 듯 중얼거리며 해연을 편하게 눕혀 주었다. 그리고 침실에서 담요를 갖고 나와 가만히 덮어주고는 문득 마음이 끌려 해연의 머리카락을 쓸어 보았다. 생각했던 것만큼 부드럽고 가는 머리카락이었다. 손가락에 와서 감기는 감촉이 좋았다.
잠든 와중에도 누군가가 머리카락을 쓸어주는 느낌이 좋은 듯 해연의 입술에 곡선이 그려졌다. 만족스러운 고양이처럼 몸을 동그랗게 말았다. 더 깊은 잠으로 빠져 들어가는 그녀를 지그시 내려다보며 우진이 속삭임을 이었다.
“좀 더 재미있는 게 뭐냐면…… 가령, 키스 같은 거.”
바라보고 있자니 자신도 졸음이 왔다. 반쯤 취해서, 반쯤 졸려서 우진이 중얼거렸다.
“나 키스 아주 좋아하는데…….”
그녀의 옆에 툭 쓰러지듯 누웠다. 편안하게 잠든 그녀를 보고 있자니 본래부터 졸렸던 본연의 상태로 돌아간 것이다.
“동생이면…… 그런 것도 못하잖아요. 그런 건 역시…… 재미없는데…….”
해연의 얼굴을 바라보는 자세로 누운 우진이 가물가물 감기는 눈으로 중얼거렸다. 눈꺼풀이 가물가물할 때마다 해연의 얼굴이 보였다가 사라졌다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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