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된 매력!

앤드루 콜튼 타일러 3세에게는 진정한 삶이 필요했다.
그에게는 지루한 일과 거만한 가족, 받아들이기 힘든 사교상의 의무가 있다.
설상가상으로 다가오는 새해 역시 그런 상황에 변화는 없을 것 같아 보인다.
그런데 새해 전야 파티에서 니콜 할리데이를 만나게 되는데….
몇 시간 이내에 니키는 앤드루의 세계를 완전히 뒤집어 놓게 된다.
긴박한 모험 사이사이에 니키는 앤드루에게 잊을 수 없는 사랑을 선사한다.
과연 그는 이 모험이 끝난 후에도 그녀를 여전히 곁에 잡아둘 수 있을까?




「굿나잇 키스를 해 주겠어요?」

앤드루의 콧구멍이 벌름거렸다.「그리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소」

「왜요?」

그는 얼굴을 찡그리며 침대 쪽으로 흘끗 눈길을 던졌다. 그의 표정 속에는 니콜이 알고 싶어 하는 대답이 담겨 있었다.「그 질문에 대한 답을 알 만큼은 되지 않소」그가 무뚝뚝하게 말했다.

적어도 그가 그녀에게서 그토록 부리나케 달아나려 안달하는 것은 관심이 부족해서는 아니었던 것이다. 그녀는 그러한 깨달음에 용기를 얻고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섰다.「잠을 더 잘 이룰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나를 놀리고 있군」그가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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