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의 왕자님과 까만 콩 시녀와의 불꽃튀는 한 판 승부!

아버지의 빚을 갚기 위해 파출부가 된 우리의 여주인공 나무지!
그런데 집주인이 그 유명한 배우 정지성이잖아?
하지만 그는 텔레비전에 나오는 것과는 완전 딴판이다.
고집불통에 유치한 억지, 짓궂은 심술까지….
정말 어린애가 따로 없다.
용감무쌍 나무지의 왕자님 길들이기 프로젝트 스타트!





* 작가의 말

이제 와서 밝히는 ‘왕자님의 시녀’ 비하인드스토리!
처음 시놉시스를 잡아 놓았을 때, 지금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였답니다.
왜냐하면 여주인공이 전혀 다른 인물이었거든요. 연재했던 다이어트 사랑법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소설의 여주인공 최달화가 사실은 왕자님 정지성의 진짜상대였답니다.
그런데, 작년 10월 연재에 들어가면서 프롤로그를 쓸 때 전혀 다른 여주인공이 튀어나온 겁니다. 나무지라는 당차고 똑똑하며, 평범한 외모의 여고생에게 진짜 여주인공 최달화는 밀려나가고 결국 정지성은 단무지의 차지가 되고 말았죠. 물론 처음 잡아놓았던 시놉시스는 휴지통으로 직행해 버렸고요.
그렇게 정지성과 나무지라는 커플의 사랑이야기가 갑자기 탄생하게 되었던 겁니다.
덕분에 최달화의 상대로 급조된 남주인공 강사빈에 의해 다이어트 사랑법이 탄생하게 되었지만요.
사실, 향기시리즈 개작을 결심하면서 가장 걱정되었던 주인공들이 바로 정지성과 나무지였습니다.
연재 당시 작가를 마음대로 휘두르면서 정신없이 끌려 다니게 만들었던 두 사람은 저의 걱정대로 개작을 하는 지난 몇 달 동안 무던히도 속을 썩였습니다.
다만, 미처 예상 못했던 것은 여주인공 나무지보다 남주인공 정지성이 저를 더 많이 힘들게 만들 거라는 사실이었죠. 향기시리즈 중 가장 철이 없는 못 말리는 남주인공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승자는 저였습니다. 개작을 무사히 완결지었으니까요.
이제 제가 가장 사랑하면서 또한 제게 많은 원망을 받았던 나무지와 정지성의 이야기 〈왕자님의 시녀〉를 독자여러분들에게 선을 보이며, 두 사람의 이야기가 모든 분들에게 밝은 웃음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힘들었던 시간들을 뒤에서 지켜봐 주셨던 모니터 시삽 로설사랑님과, 부시삽 스카이님께 저의 고마움을 전합니다.

2003년 가을 백설모 올림

로맨스소설 작가들 중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린다 하워드입니다. 그녀의 맥켄지시리즈는 두고두고 다시 읽을 정도로 제가 애독하는 로맨스 소설이며 저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처음 나만의 그대를 쓰기 시작했던 것은 2001년 가을이었으며 그때 이미 시리즈로 쓰려고 마음먹고 시놉시스를 잡아 두었습니다. 그리고 준호와 인호의 이야기를 단편으로 완성시켜 놓은 상태에서 다시 준호를 장편으로 개작하기 시작하면서 작년 여름 신영에 연재를 하게 되었습니다.
혼자 글을 쓸 때는 반년씩 걸리던 시간들이 연재를 하면서 바로 완결을 본 것을 보면 역시 제게 독자님들이 주시는 응원이 얼마나 많은 힘이 되었는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뒤이어 인혜와 지성, 인호, 그리고 사빈이까지 모든 이야기들을 완결보기 위해 정신없이 달려온 시간들을 뒤돌아보면 많은 독자님들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드디어 준호와 지연의 이야기를 세 번째로 개작을 해서 독자여러분들에게 선을 보이며 너무나 두렵고 떨리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저에게 첫 자식인 준호와 지연이 모든 분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으면 하는 커다란 욕심도 품어 봅니다. 마지막으로 수정을 봐서 나만의 그대를 이북으로 내기까지 곁에서 용기를 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언제나 날카로운 지적과 비평을 아끼지 않으셨던 로설사랑 님께 저의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백설모 올림

미디어 리뷰가 없습니다.

별점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