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노래하는 사랑의 선율

멜린다는 새로운 고객의 집으로 향하던 도중 콜의 픽업트럭과 접촉사고를 일으키고 만다. 콜에게 눈길을 빼앗기면서도 헤어진 연인에게 받은 상처 때문에 남자 따위는 필요 없다며 마음아파하고 있던 멜린다는….

우연은 필연으로, 필연은 운명으로…

▶ 책 속에서

“그런데 특별한 상대는 있소?”

“아니오. 특별한 상대는커녕, 아무도 없어요.”

콜은 재미있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아무도?”

“예.”

콜이 그녀의 옆으로 다가왔다. 두 사람의 가슴은 몇 센티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 그는 천천히 두 손을 올려, 손바닥을 멜린다에게 향했다. 아직 ‘안 돼요.’라고 말할 시간은 있다. 몸을 돌려 달아날 수도 있다. 그러나 멜린다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콜의 두 손이 멜린다의 얼굴을 부드럽게 감쌌다.

“정말로 당신은 아름다워”

콜의 입술이 바로 눈앞에 있었다. 멜린다는 자기의 입술에 그의 숨결이 닿는 것을 느꼈다.

▶contents : Chapter 1 ~ Chapter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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