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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다시 부활한 아마존의 전사, 용맹스런 나의 무사!”

“네가 좋아.”
무이는 수인의 입술을 핥으며 속삭였다.
“네가 내는 신음소리가 좋아.”
그의 입술이 그녀의 목덜미를 따라 부드럽게 흘러내렸다.
“네 가슴이 좋아.”
출렁거리는 그녀의 왼쪽 가슴이 그의 입속으로 스며들었다.
“장미넝쿨 같은 네 흉터가 좋아.”
그는 겨드랑이로 길게 이어진 수인의 흉터 위로 입술을 눌렀다.
또 다시 붉은 열꽃이 그녀의 가슴 위에 피어났다.
“류수인, 네 가슴에 남아있는 밀림의 흔적을 사랑해.”

무이.
신이 선택한 천재 피아니스트.
그러나 신은 그에게 재능과 함께 고독이란 형벌도 함께 내렸다.
29살, 그의 고독 속으로 상처 받은 한 여자가 뛰어들었다.

수인.
지독한 배신으로 되돌아 온 사랑.
허무하게 사라져버린 맹세는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되었다.
28살, 상처 받은 그녀를 위해 그가 연주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