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에 휘말려 할 수 없이 ‘피설리’라는 마을로 떠나는 우디 이현 민 로일럿.
그에게 내려진 임무는 오직 하나
‘안은자를 찾아 영국으로 데려와라!’
그깟 여자한명 말 한마디면 바로 영국으로 데려올 수 있을 줄 알고 자신만만하게 한국으로 떠나는 이현.
하지만 이게 웬걸!
예상 밖의 강적들을 만나 난생 처음 ‘개고생’이란 것을 하게 된다.
피설리의 마돈나 안은자를 영국으로 데려가기 위한 이현의 고군분투기.
이현은 이번 일이 생각만큼 호락호락한 일이 아닐 것이란 것을 직감했다. 더불어 이 일이 자신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칠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거기 가서 안은자라는 여자를 이곳, 영국으로 데리고 오너라.”
“네?”
“안은자를 찾아 여기 이 영국으로 데리고 오라고 했다.”
이현은 눈을 깜빡 거렸다.
‘이게 무슨 소리야? 안은자라니. 도대체 안은자라는 여자는 어떤 여자기에 할아버지가 손수 사람을 보내 데려와야만 한단 말이야……아니 잠깐만 그 말은 곧 그깟 여자 하나 이곳으로 데려오는 일을 두 분이 그렇게 심사숙고해 결정할 만큼 여태 내가 그렇게 못 미더운 놈이었단 말이야?
“좋아요. 마을에 머무는 것. 그리고 보건소를 오는 것까진 막지 않겠어요. 다만”
“다만.”
“내 눈에 띄거나 지금의 내 일상을 방해하면…….”
은자의 눈이 좀 전과는 감히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위험스런 빛을 냈다.
경고!
더 이상은 그냥 보아 넘기지 않겠다는 분명한 경고의 눈빛이었다.
“방해하면?”
차가운 은자의 눈동자가 무섭지 않은지 이현은 은자의 눈동자가 더 불타오르길 바라며 은자를 도발했다. 하지만 자신을 바라보는 이현의 눈에서 그의 숨은 의도를 알아차린 은자의 눈은 더 이상 아까처럼 황홀하게 불타오르지 않았다. 대신 반드시 실행에 옮기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담겨 있었다.
“죽여 버릴 거예요.”
연이화
연이화
읽고 쓰는 것이 마냥 좋습니다.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그럼으로인해 제가 행복해지는 것도 좋습니다.
그래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20대의 찬란한 시기를 이렇게 보내고 싶어 아직도 책상에 앉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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