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도서는 본편과 외전은 전체 이용가, 외전2는 19세 미만 구독 불가 콘텐츠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조기 종영 예정인 하이틴 미드 속 엑스트라로 빙의하고 말았다!
갑자기 떠오른 시스템 창도 당황스러운데,
이미 망한 드라마의 시즌2 방영권을 따내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고?
망드 살리기도 바빠 죽겠는데 여주랑 이어져야 할 남주인 쿼터백과 악역 마약상이 자꾸만 내게 들이댄다.
아니, 이거 하이틴 미드 아니었냐고? 언제부터 장르에 퀴어가 추가된 거지?
***
“하여튼! 다 헛소문이라고! 너랑 내가 왜 사귀냐? 죽었다 깨어나도 너랑은 안 사귀지! 내가 손해지!”
“왜 네가 손핸데!”
“넌! 성질이 더럽잖아! 난 다정한 애가 좋아!”
“……그래서 그 데이비드 그 새끼한테 절절 매냐, 어?”
[작가 소개]
파인애플덤플링
[본문 중에서]
“따먹어 줄 인간 필요하면, 내가 그거 해 줄 테니까 데이비드 그 새끼랑은 어울리지 마라. 어?”
“…….”
뭐래…….
그래도 인간이긴 한 모양이다. 미안한 건지, 조엘의 목소리는 한결 누그러져 있었다. 근데 그 내용은 아주 엉망이었다.
“너 외모 밝히는 거 알겠으니까! 그거 내가 해 주겠다고. 씨발, 인생 불쌍한 게이 새끼한테 한 번 대 주는 거, 내가 그걸 못 하겠냐? 나 비위 좋다.”
“……너, 내 취향 아냐.”
냅킨 케이스를 주워 이리저리 돌려가며 살폈다. 다행히 깨진 부분이 없길래 고이 테이블에 올려놓았다. 동시에 부루퉁한 말투로 말했다. 하! 어이없다는 듯한 헛숨이 들려왔다.
“어떻게 내가 취향이 아닐 수가 있는데?”
“……진심으로 하는 말이야?”
저 넘쳐나는 자신감은 뭐지? 좀 생겼고, 키 크고, 목소리 좋은 건 알겠다. 그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본인과 자고 싶어 할 거라는 확신은 터무니없었다.
“내가 그럼 이런 개같은 말을 농담으로 하겠냐?”
“…….”
총 갖고는 농담했으면서. 난 대꾸하는 대신 아픈 목만 문질러 대다 침을 꿀꺽 삼켰다. 아까 울대를 눌린 탓에 아팠다. 조엘 고메즈 이 개자식! 상대는 개다. 개라 말이 안 통하는 거다. 스스로 되뇐 뒤 느릿하고 또박또박하게 말했다.
“데이브…… 아니, 데이비드 에번스랑도 잘 생각 없어. 아무랑도 안 잘 거니까 그만 좀 해.”
“왜, 혼전 순결 주의냐? 결혼…… 안 미안하지만, 그건 못 해 주겠는데.”
“…….”
고백도 안 했는데 차인 기분이었다.
[목차]
[1권]
1부
Ep. 01 Pilot
Ep. 02 Mean Boys
[2권]
Ep. 03 The Outsider
Ep. 04 When August Met Winter
[3권]
Ep. 05 Sleepless In Bluedale
Ep. 00 Punxsutawney
2부
Ep. 06 Passing Groundhog Day
[4권]
Ep. 07 Halloween
Ep. 08 Wednesday The 13th
Ep. 09-1 The Nightmare Before Christmas
[5권]
Ep. 09-2 School Alone
Ep. 10 My Strange Valentine
[외전]
외전 01. deferred
외전 02. Farewell
[외전2]
외전 03. American Cherry Pie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다공일수, 서브공있음, 미남공, 다정공, 강공, 까칠공, 츤데레공, 상처공, 미남수, 순진수, 소심수, 허당수, 호구수, 굴림수, 구원, 차원이동/영혼바뀜, 오해/착각, 외국인, 코믹/개그물, 달달물, 삽질물, 일상물, 힐링물, 수시점
.jpg)
TTS 제공
메뉴
로망띠끄
로그인
검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