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작가

여주 : 주하란(고등학교까지 이름 조윤희)
남주 : 구신야(같은 학교 한 학년 선배, 학생회장)

윤희(하란)는 남자들의 근육을 무지 좋아라 하는, 근육페티쉬다. 그래서 남자들을 훔쳐보며 그림 그리는 것을 삶의 낙으로 생각하며 살아가는 아주 순진무구한 성격의 소유자다.
구신야는 세상에 태어나 13살까지 아버지라 믿고 살았던 분이 사실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때 부터 그의 삶은 대한민국 재벌그룹 유신의 상속자가 되었다. 증오와 오해로 얽혀진 삶을 간신히 버티며 하루 하루 살아가던 고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쯤, 윤희(하란)로 인해 단숨에 자신의 비틀어진 증오심을 거둬낸다.
그렇게 각인되듯 윤희(하란)를 사랑하게 된 신야는, 그녀 하나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유신 구 회장과 단판을 짓게되지만
갑자기 윤희(하란)의 집에 불이나 그녀의 어머니가 화재로 사망하고, 그녀의 행방은 묘연해 진다.
그로 부터 10년 , 그렇게 찾아 헤맨 윤희(하란)는 윤희(하란)가 아니었다. 이름이 바뀌었고, 그리고 자신과 함께했던 그 시간만큼의 기억도 깡그리 잊었다. 그녀가 걸어 놓은 저주로 지금도 벌을 받고 있는 신야, 그 벌의 단죄를 묻지 못한 채 그녀 곁을 지키려 든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