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경은 칠년간이나 사랑했던 우민을 다른 세상으로 보내고 사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그를 잊지 못한 채 가슴앓이를 하고 산다. 그를 보낸 지 4년 째 되던 날 세경은 가라앉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 단골 술집으로 술을 마시러 갔는데 그곳에서 우민과 너무 닮은 남자를 만나게 됐고 그만 우민과 착각하여 그에게 매달리게 되는데….
한편 정훈은 첫 사랑의 실패로 여자에 대한 편견이 심했다. 자신의 얼굴을 매만지며 부둥켜안는 세경이를 그렇고 그런 여자로 오해해 호텔까지 데리고 갔지만 그녀를 가질 수 없었다. 또한 새벽에 사라져 이름 모를 아쉬움과 여운을 남겼으나 한국대 교수로 발령 받은 날 뜻하지 않은 재회를 한다. 그리고 세경이에 대한 오해가 풀어지지만 그녀의 가슴 속에 다른 남자가 살고 있었다. 정훈은 이상하게 세경이에게 신경이 쓰였고 그것이 곧 사랑의 조짐이라는 것을 알고는 그에게 다가온 사랑에 복종하며 세경이의 가슴으로 파고 들려한다. 과연 정훈은 그녀에게 다시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 줄 수 있을까?
하은지
사랑은 마음의 병을 고칠 수 있는 만병통치약이라고 믿고 있는 이제 막 서른 살의 줄에 접어든 새내기 아줌마입니다. 사랑으로 덧난 가슴은 무조건 사랑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믿으며 사랑에 순응하려고 노력만 하는 자신만이 인정한 순정 녀 입니다. 사랑이야기에 늘 관심이 많고 또한 그 사랑이야기를 종이에 옮길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사랑을 그리는 작가로 남고 싶습니다.
출간작으로는 절름발이의 사랑 찾기(종이책, 전자책), 자신 없으면 건드리지 마, 꼭 너랑 결혼해야 되거든, 너 잡히면 그 땐 내 사랑 된다.(전자책)등이 있으며 출간 예정작으로는 빛의 꽃 희서랑이 있습니다. 활동 싸이트는 아이작가와 신영미디어(필명:부비부비), 로망띠끄와 피우리(필명:하은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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