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나 - 문예창작가를 나와 돈을 벌기 위해 성인방송채널a에서 막내 작가로 활동하는 소나는 25세의 대한민국표준 여성이다. 얼결에 낸 아이디어가 채택되어 메인 작가로 등단하긴 했지만 의외의 복병을 만날 줄이야. 울며 겨자 먹기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그녀는 어색한 연기를 무마하기 위해 현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선우 현 – 휴학 후 군대를 다녀온 그는 등록금 마련을 위해 방송국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숙식 제공에 마지막 300만원의 상금까지 준다는 말에 냉큼 프로그램에 뛰어든다. 상금을 위해서 진짜 연인처럼 보여야 하기에 딱딱한 소나를 말랑하게 만들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하는데…….
고품격 성인 방송 채널a에서 펼쳐지는 가상 동거 이야기. 과연 300만원의 주인공은 어느 커플이 될 것인가?
-본문 중에서-
“안녕하세요? IJ(인터넷 자키) 하늘입니다. 2주일 동안 ‘우리 동거했어요!’를 시청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다운로드 건수가. 와우! 만5천 건이 넘었네요. 여러분 사랑해요!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엔 좀 더 깊은 사생활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지금까지 촬영이 제한되었던 큰 방과 작은 방, 그리고 욕실에 카메라가 설치됩니다. 저도 정말 기대가 되는데요. 네 커플의 실제와 같은 동거 생활. 이 중에서 진짜 커플은 누구일까요? 진짜 커플을 맞추시는 분들은 추첨을 통해 어마어마한 상금이 주어지니까 많은 참여 부탁 드려요. 그러면 네 커플의 은밀한 사생활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저 하늘이는 나중에 다시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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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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