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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열흘 만에 보는 그녀의 얼굴은 수심이 가득했다.
난 안다.
나로 인해 그녀가 저토록 근심스런 얼굴이 되었다는 것을 말이다.
그래서 행복했다.
나를 보자마자 부리나케 달려들어 두다다다 쏘아붙이는 그녀.
비로소 살아있는 나를 느끼게 해주는 그녀.
내가 항상 있어야 할 곳.
내가 편안히 숨쉴 수 있는 곳은 이제와 생각해 보니 언제나 그녀 옆이었다.
까까머리 중학생이었을 때 그만 살고 싶었던 내게 그녀는 생명을 불어 넣어줬다.
그리고 그 이후로 죽 내게 뭔가를 이루도록 목표 의식을 불어 넣어준 것도 그녀였다.
그리고 지금…

- 본문중에서 -

작가소개

정아미

<작가 소개>

정아미 ; 9월생이며 충남 당진 거주. 현재 로망띠끄와 파우더룸에서 <사랑은 미친 짓이야>를 연재 중.

완결작 ; 닥터 브루노 브라운, 처음 그 느낌처럼, 막걸리와 노블와인 외 다수

종이책 출간작 ; 올댓러브, 오마트 집 딸 대 썬마트 집 아들, 보이지 않는 사랑, 내사랑 킹사이코, 그녀의 남자친구 그리고 백번째 남자, 사랑스런 가이드

이북 출간작 ; 딴 남자가 생겼어요, 그녀의 오아시스, 보이지 않는 사랑

정아미
대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