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제 아니야. 너를 사랑하던 나는 없어, 헬레네.”
아름다운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소설 속 여주인공으로 빙의했다,
헬레네 하드미어.
가장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여인이자 모두의 자랑이었던 하드미어의 대공비.
그러나 남편을 배신하고 타국의 왕자와 도망가 전쟁을 일으킨 장본인.
사랑받을 수 없는 죄를 지은 여주인공이었으나 남주인공은 그녀를 여전히 사랑했다.
그래서, 계속 사랑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나는 너를 증오해.”
“…….”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를 곁에 두는 건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의 복수를 하기 위해서야.”
원작이 끝난 뒤, 남주인공은 헬레네를 사랑하지 않는다.
모두에게 사랑받던 여주인공은 어디에도 없었다.
사랑받기를 포기했을 때, 헬레네는 사라졌다.
＊＊＊
아스터는 찾아냈다.
저를 사랑한다면서 그때처럼 도망간 아름다운 제 아내를.
“헬레네……, 나는 단 한 번도 널 미워한 적이 없었어.”
사랑이었다.
아스터는 제 아내 헬레네를 사랑한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그저 두 사람만 깨닫지 못 했을 뿐이었다."
"1권
Chapter 1. 얕은 바다와 심해
Chapter 2. 꽃말
Chapter 3. 불면증
Chapter 4. 모함
Chapter 5. 어울리는 꽃
Chapter 6. 건국기념제 준비
2권
Chapter 7. 건국기념제
Chapter 8. 다시 돌아온 공녀
Chapter 9. 로잘린의 계획
Chapter 10. 베일에 싸인
Chapter 11. 잊고 있던 사실
3권
Chapter 12. 숨겨진 진실
Chapter 13. 오래전 이야기
Chapter 14. 사라진 대공비
Chapter 15. 평화로운 나날
Chapter 16. 밝혀진 진실
4권
Chapter 17. 아스터의 진심
Chapter 18. 진심 어린 고백
Chapter 19. 아스터의 노력
Chapter 20. 늦은 후회
Chapter 21. 하드미어 성의 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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