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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날 좀 도와줘!

냉정한 사업가 타이 브라이언트는 일시적이지만 친구의 아이를
돌보게 되자 큰 혼란에 빠진다. 그런 그에게 뜻밖의 도움을 준 건
매사에 부딪히던 홍보 전문가 매들린인데….

▶책 속에서

「그렇다면…」

타이는 말을 이었다. 「난 당신을 좋아하고 당신도 날 좋아해. 그리고 우리 둘 다 성인이오. 그러니까 우리가 잠시 기각했던 함께 잔다는 생각이 그렇게 나쁜 건 아닐지 몰라」

하지만 그녀는 그가 완전히 헛다리짚었다는 걸 알려주었다. 「당신은 내가 틀렸다고 말할 게 분명하지만, 나 당신을 사랑하는 것 같아요」

매들린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타이의 입이 떡 벌어졌다.「겨우 2주 만에? 날 사랑한다고?」

매들린은 그의 반박을 못 들은 것처럼 말을 계속했다. 「그러니까 난 당신이 나와 자길 바라는 게 아니에요. 당신도 날 사랑하길 바라요」

그는 입을 딱 벌린 채 그녀를 보았다. 이제 그녀는 전부가 아니면 아무것도 없는 상황으로 그를 몰아가고 있는 건가. 「겨우 2주 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