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예비 신부의 사연을 듣고 마음이 아파

회사 근처에서 혼자 술잔을 기울이던 웨딩 플래너 꽃잎.

그런데 술에 취해 정신을 잃고 다음 날 눈을 떠 보니

그녀 옆에 웬 남자가 있는 게 아닌가!

“꺄아악! 누구세요!”

그 남자는 다름 아닌 동료 플래너 택수였다.

어젯밤 회사에서 나오던 그가 자신을 업어서 데려다준 기억이 나

얼굴이 빨개진 꽃잎에게 대수롭지 않게 한마디 던지는 그.

“그럼 여자를 길바닥에 버리고 그냥 가요?”

그날부터 꽃잎은 자꾸만 그에게 시선이 향하는 걸 느끼는데…….

▶잠깐 맛보기

“나 오늘 택수 씨가 너무 너무 고마웠어요. 믿음직하고, 의지가 됐던 것 같아요. 괜찮다고 해 주고, 해결해 준다고 하고, 도와주겠다고 하고…… 그게 난 너무 좋았어요.”

택수는 가만히 그녀를 보며 미소 지었다.

“택수 씨는 정말 좋은 사람 같아요.”

“네? 그래요?”

꽃잎이 그를 가만히 쳐다보며 히죽 웃었다. 그러고는 술을 한 잔 들이켰다.

“왜 그렇게 급하게 마셔요. 천천히 마시라니까.”

택수가 꽃잎의 손에 들린 잔을 뺏으려다가 그만 그녀의 손을 덥석 잡았다.

“아, 미안해요. 일부러 손을 잡으려고 한 건 아닌데…….”

택수는 귀가 빨개지며 손을 다시 가지고 왔다.

“택수 씨는 잘생기고 키도 큰 데다 능력도 좋은데, 자상하고 착하게 사람 잘 챙겨 주기까지 하니까…….”

꽃잎이 고개를 숙이고 중얼거리듯 말했다.

‘뭐지? 혹시 고백을……?’

▶목차

1권

1. 신부님의 꿈을 이루어 드립니다!

2. 신데렐라의 유리 구두일까요?

3. 엄마도 좀 행복하면 안 되나요?

4. 행복해지자고요

5. 이 남자가 나를 설레게 해요

6. 어디를 보고 있나요?

7. 나를 도와주는 남자

8. 적극적인 남자

9. 잘 챙겨 주는 남자

10. 내 가족에게 잘하는 남자

11. 돈이냐, 사랑이냐

12. 이거 데이트…… 죠?

13. 남녀 사이의 갑과 을

2권

14. 나는 목격자?

15. 동생의 사랑일까

16. 다른 사람의 사랑을 응원합니다!

17. 누나는 다 알아요

18. 사랑받는 여자가 되세요

19. 놔주기 싫다

20. 남자들은 다 그런가?

21. 가족의 인정을 받는 일

22. 아기 좋아해요?

23. 노래해 주세요

24. 가짜와 진짜

25. 내 곁에 있어요

26. 말해야 하는데

27. 마음껏 사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