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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거울’에 이은 연작으로 환희의 친구 지영의 이야기.

은지영. 26세 바텐더. 한 남자를 사랑했고 그 남자에게 자신의 순정을 주었으나, 그는 그녀를 사랑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아픈 사랑 때문에 현실도피를 했다. 그곳에서 자신을 품어주는 Joseph을 만났다. 자신의 가슴에 담아둔 사랑이라는 감정은 명확한 경계가 없었고, 그래서 감정적으로 많은 혼란을 겪는다.

Joseph Henderson 35세 체인 재즈 바 ‘JOE’의 경영자. 자신의 품으로 한 마리 길 잃은 작은 새가 날아들었다. 그녀의 가슴에 담은 사랑까지도 품고 싶은 남자. Joseph은 그녀의 슬픈 노래를 들고 그녀와 영혼의 사랑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