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 강세영, 영 모어, 피스지 기자, 하트, 가짜신부!’
그러고 보니 모래사장에는 온통 세영이 그려놓은 그림과 글자들이었다. 바보 같은 여자! 사랑한다고 말하면 될 것이지, 내 모래사장을 온통 엉망으로 만들어놨어! 모래사장에 그려놓은 세영의 마음, 준은 그걸 보면서 그녀의 목소리가 점점 생생하게 들렸다.
‘내가 사랑하는 건 준이니까! 준이니까!’


사고뭉치 고수머리 강세영과 거만하고 뻔뻔한 재벌2세 권준의 티격태격 소박하고 유쾌한 사랑이야기!

“세상에 믿을 사람 아무도 없다더니 아빠에게 배신당했다니까요, 글쎄! 아무리 허락 없이 로마로 여행을 갔기로서니, 카드를 중지 시켜버리다니요. 게다가 여권과 지갑까지 몽땅 도둑 맞아버렸어요. 덕분에 거만하고 뻔뻔스럽고 제멋대로인 능구렁이 권준이라는 남자의 가짜신부 노릇을 해야 했다고요.” - 강세영 -

“사고뭉치, 고수머리! 강세영! 그 여자를 사랑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그녀는 내 가짜신부 일뿐이었으니까요, 신혼 첫날 밤 사라진 진짜 신부 율리아 대신 내 아내가 된 가짜신부에 불과했어요.” - 권준 -

“준이 녀석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 행복해질 수만 있다면 그보다 더한 일도 했을 겁니다. 결국 권회장님과 김사장님은 약속대로 준과 세영씨를 사위와 며느리로 맞게 되었고,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게 되었으니 더 바랄게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개인비서로서 권준의 모든 사생활을 관리하고 간섭하는 것 그게 제 일이니까요.” - 김민우 -

김진미2006년 두 개의 이야기 가짜신부를 완결했고, 강아따라하기는 여전히 집필중이다. 지금도 공개하지 않는 몇 개의 미완성 이야기를 준비하느라 머리를 싸매고 있다고! 로망띠끄와 순이닷컴에 출몰한다. 많은 글들을 쓰고 싶은 열망에 사로잡혀 부족한 필력을 채우느라 늘 고민하는 글쟁이이다. 처녀작 가짜신부를 책과 이북으로 출간하게 되면서 작가로 활동하게 되었고 두 번째 작품 강아따라하기가 이북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미디어 리뷰가 없습니다.

별점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