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하지 않았던 부모님의 교통사고... 그리고 이어진 지옥과도 같은 노예생활과 폭력으로부터 구원을 받은 소년 이시후...
유일한 가족으로써 끝없는 격려로 자신을 지켜준 작은아버지이자 현재의 아버지의 자랑이 되고자 무엇이든 열심하며 커피와 꽃을 잘 다루는 전문가가 되어있다.
어린시절 학대의 경험으로 인하여 낮선사람을 잘 믿지는 못하고, 첫사랑의 일방적인 이별에대한 아픔이 있다.
하지만 그의 과도한 책임감과 돌봄의 성향을 가진 덕에 세상이 말하는 약자를 돕는 일은 마다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날... 겨울의 시간이 끝을 향해 가던 그날밤, 길을 잃어버린 한여자를 만난 이후...
점차 서로를 닮아있는 이름의 아픔들을 공유하는 시간이 늘어갈수록, 그 마음의 단단한 고립의 성을 무너트리기 시작했다.
두려웠다. 도망치고 밀어내려 애를 썻다. 그러는 동안 자신의 곁에서 홀연히 사라진 그녀의 빈자리가 이토록 절실히 그리워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
가난과 가정폭력이라는 굴레에서 갇혀있던 소녀 이채연...
그녀는 어린시절 아이를 가질수없는 부유한 가정으로 입양되어 타인들의 시선에서 부러울 것 없는 숙녀로 성장했다.
하지만 스스로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어머니가 만들어 놓은 새장안에 갇힌 새처럼 살아가고 있었다.
어느날. 그녀는 양어머니의 통제로 인해 맞선을 보게 되고 무작정 걷는다.
그날밤 버스정류장에서 만나 도움을 받은 한남자와의 인연은 그녀 인생의 트랙을 완전히 180도 바꾸기 시작한다.
더불어 자신을 돕는 사람들로부터 절대적 지지를 얻어 그의 곁에서 자유를 꿈꾸게 된다.
그때부터 그녀는 먼저 알수가 있었다. 그와 자신을 둘러싼 향기는 사랑이 되었음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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