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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녀를 맛보다. 사랑을 깨닫다. 3화 (10 KByte)
  • 이야기들 지음 | 로맨스
    201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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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작품등록선호작가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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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뒷걸음질인가.”



다시 뒤로 물러서려는 몸을 날렵한 동작으로 감싸 안으며 재헌이 낮게 중얼거렸다. 수없이 몸을 얽으며 사랑을 나누었던 건만 그녀는 늘 처음 관계를 나누는 소녀처럼 수줍음을 느꼈다. 내숭이나 고단수의 교태가 절대 아닌 본능적인 모습이었기에 그런 모습이 더욱 더 재헌을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는 걸 본인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이미 단단해진 중심이 해방을 갈구라도 하듯 그녀의 몸에 밀착된 채 야만스런 모습으로 기지개를 잔뜩 켜고 있었다.



“너도 이렇게 흥분했나?”



그의 손가락이 속옷을 입지 않은 다리 사이로 거침없이 비집고 들어왔다.



“핫!”



흥건해진 꽃잎 속을 헤집으며 손가락 두 개가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푹 꽂혀 들어왔다.



“그런 것 같군.”



흔들리는 눈동자를 지극히 냉소적인 눈빛으로 응시하며 재헌이 중얼거렸다. 그의 엄지손가락이 물기에 젖어 미끈거리는 음핵주위를 부드럽게 쓸어내렸다가 다시 올리기를 반복했다.



“하읏!”



엄지로 클리토리스를 비벼대며 검지와 중지가 내밀한 부분 속으로 더욱 깊이 파고들자 그녀의 질구가 쾌감을 이기지 못하며 바르르 떨었다. 몇 번의 동작만으로도 절정에 오를 것만 같았다.



“이런, 벌써 가버리면 안 돼지.”



재헌이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채희는 은밀한 부분을 빠져나온 손가락이 고급스런 벨트버클로 옮겨가는 것을 바라보았다. 잠옷이 허물처럼 바닥으로 떨어지자 흥분으로 발그레해진 몸이 그대로 드러났다.

아무 생각도 없는 인형처럼 그녀는 멍하니 재헌의 움직임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바지가 아래로 내려가자 터질 것처럼 팽팽히 부풀어 오른 드로즈가 보였다.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아랫부분이 저릿하게 조여들었다.



“아…….”



단단한 팔이 그녀를 가뿐히 안아드는가 싶더니 등 뒤로 패브릭 소파의 감촉이 느껴졌다.

그의 입술이 턱과 귓불, 그리고 목 부분을 가볍게 어루만졌다. 두근거림이 가라앉질 않았다. 가쁜 숨이 붉은 입술을 뚫고 공기 속을 갈랐다.



“아흣!”



꽃잎을 벌리며 그의 손가락이 질구 안으로 깊숙이 파고들었다. 처음엔 한 개, 그리고 이내 두 개가 되었다. 신음을 내뱉으려고 입술을 여는 순간 그의 혀가 입 안 가득 밀려들어왔다. 두 개의 혀가 마치 하나인 것처럼 서로 얽혀 들어갔다. 미세한 구석 하나하나까지 음미하듯 핥고 빨아들이던 입술과 혀가 목을 지나 어깨와 가슴, 그리고 납작한 배를 지나 수줍게 감춰져 있는 은밀한 부분 위에 닿았다.



“제발, 거긴…….”



본능적으로 두 다리가 오므려졌지만 미약한 저항 따위를 비웃듯 커다란 두 손에 의해 허벅지가 넓게 벌려지자 채희는 한 손으로 입을 막았다. 기대감이 작은 몸을 한껏 긴장하게 했다.

음란한 혀가 배꼽 아랫부분을 장난스럽게 건드렸다. 애를 태우며 무성한 풀숲 주위를 배회하던 혀가 뾰족하게 날을 세우며 갈라진 틈 사이를 비집고 들어왔다. 한번 두 번 아래에서 위로 길게 핥아 올리며 자극을 주던 혀가 어느 순간 흥분으로 꼿꼿이 선 클리토리스를 베어 물자 채희의 고개가 저도 모르게 뒤로 젖혀졌다.



“핫! 아읏.”



얕은 신음이 쉴 새 없이 그녀의 입술에서 새어나왔다. 등이 활처럼 휘며 저절로 다리가 적나라하게 벌어졌다. 습기를 진득하게 머금은 꽃잎이 세세한 부분까지 전부 드러내며 환한 거실 등 아래에서 진한 향기를 내뿜고 있었다.

채희는 부끄러움도 모르고 재헌의 혀가 여성 깊은 곳을 자극할 때마다 엉덩이를 들썩거렸다. 애액과 타액으로 축축해진 곳에 손가락이 쑥 밀고 들어오는가 싶더니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격렬한 손가락의 움직임과 함께 그의 혀가 세차게 음핵을 빨아들이자 쾌감으로 정신을 잃을 것만 같았다. 온몸이 떨리는 가 싶더니 내부에서 멀건 액이 봇물처럼 주르르 흘러나왔다.



“맛있군.”



맑은 액을 혀로 핥으며 재헌이 중얼거렸다. 한 차례의 오르가즘으로 채 진정이 되지 않은 그녀의 몸이 가볍게 뒤로 돌려졌다. 가녀린 체구와는 대비되는 풍만한 엉덩이가 불빛에 반사되어 유혹하듯 속살을 보이고 있었다.



“더 벌려.”



낮게 잠긴 재헌의 명령이 들리자마자 채희는 얼굴을 소파에 묻고 무릎을 넓게 벌렸다. 방금 전의 격렬한 쾌감으로 이미 물기에 젖어 번들거리는 내밀한 부분이 붉은 속살을 그의 눈 앞에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었다.



“아앗!”



뒤쪽에서 엉덩이를 잡은 재헌이 그녀의 꽃잎을 더욱 활짝 벌렸다. 민망함을 느낄 사이도 없이 다시 한 번 뜨거운 혀가 갈라진 살점 속을 비집고 들어왔다. 긴 혀가 축축한 동굴 깊은 곳을 들고 날 때마다 낯부끄러울 만큼 질척한 소리가 귓가에 울렸다.

그의 혀가 닿지 않는 곳이 없는 것 같았다. 빳빳이 선 음핵에서부터 보드라운 음모와, 그 아래 숨어 있던 여성 곳곳, 심지어 질구와 항문이 이어지는 민감한 부분까지 모조리 먹어치울 듯한 기세로 재헌은 핥고 빨아들이고 손가락으로 문질러댔다.



“하앗, 거긴.”



그의 손가락이 선홍색으로 부풀어 오른 음핵을 거칠게 비틀어대자 채희의 등이 자지러질듯 휘었다. 말캉한 혀가 질구를 지나 주름이 촘촘히 잡힌 항문까지 훑어 내리자 전신을 찌를 듯한 감각에 채희의 엉덩이가 들썩였다.



“흐읏, 그만, 부탁이에요.”



쾌감으로 죽을 것 같았다. 더 이상은 견딜 수 없는 자극이었다. 그녀의 애원에 만족감을 느낀 듯 재헌이 허리를 쭉 폈다.



“하응.”



음란한 신음과 함께 채희의 엉덩이가 움찔거렸다. 축축한 혀와는 또 다른 자극이 꽃잎 속을 헤집으며 공격을 시작하고 있었다.

터질 듯 부풀어 오른 페니스를 손에 쥔 채 재헌이 미끈거리는 질구주변을 비벼대며 들어올 듯 말듯 귀두부분만을 넣었다 뺐다하며 감질 나는 움직임을 반복하자 그녀는 애간장이 타 미칠 것 같았다.



“아읏. 제발, 죽을 것 같아요.”



채희가 엉덩이를 흔들며 흐느끼듯 중얼거렸다. 활짝 열린 꽃잎 주변을 지분거리기만 하는 그의 행동에 몸이 달은 꽃잎이 끊임없이 질펀한 액을 흘려보내고 있었다.



“제발…….”



낮은 웃음소리가 그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큰 몸을 숙이며 그가 귓불을 깨물었다. 채희는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돌려 그의 입술을 찾았다.

기다렸다는 듯 억센 손길이 턱을 잡아 돌려 세우더니 입안 깊은 곳 까지 혀가 밀려들어왔다. 채희는 몽롱한 기분으로 입속으로 침범해 오는 축축한 혀를 정신없이 빨았다. 이성이 저만치 날아간 몸이 한 마리 짐승처럼 행동하고 있었다.

서로의 입안을 탐하는 음탕한 소리마저 자극적이었다.



“하앗!”



재헌의 손가락이 클리토리스를 상하좌우로 뭉개듯 쓸어내리자 그녀의 가는 허리가 미친 듯 움직였다. 전기 충격을 받은 듯 채희의 입에서 끊임없이 가쁜 신음이 흘러나왔다.



“아악, 핫!”



갑작스런 충격으로 그녀의 입에서 비명 같은 교성이 터져 나왔다. 가뭄에 목마른 대지에 소나기가 내리 퍼붓듯 깊고 은밀한 곳으로 장대하게 발기한 페니스가 힘찬 몸짓으로 밀고 들어왔다.

불꽃이 터지는 것 같았다. 단단한 남성이 내부를 둘로 갈라놓는 듯 엄청난 힘으로 들어왔다 나가기를 반복할 때마다 두 사람의 은밀한 부분이 맞닿은 부분에서 살과 습기가 맞부딪치는 소리가 요란하게 났다.

거칠고 다급한 손이 봉긋한 가슴을 움켜쥠과 동시에 다른 한 손이 음핵을 튕기듯 위 아래로 쓰다듬었다. 정신을 잃을 것만 같은 쾌감이 온몸을 관통하자 채희는 저도 모르게 다시 한 번 교성을 질렀다.

그녀의 여성이 뿌리 끝까지 들어온 남성을 거센 흡착력으로 빨아들이며 수축과 이완을 반복했다.



“하앗, 아앗!”



쉴 새 없이 교성이 새어나왔다. 고개가 돌아가고 다시 한 번 두 사람의 혀가 뱀처럼 얽혀들었다. 비릿한 체액과 신음 소리가 작은 거실 내부를 가득 채웠다. 긴 창으로 쑤시듯 그의 페니스가 좁은 구멍 속을 빠르고도 강하게 넘나들었다.



“그만, 죽을 것만 같아요.”



더 이상의 자극은 견뎌낼 수 없었다. 오늘 밤의 그는 보잘 것 없는 체력으로는 버틸 수 없을 만큼 그녀를 극한으로 몰아가고 있었다. 온몸이 전기 자극을 받은 것처럼 무아지경의 절정을 맞이하는 순간 그녀의 몸속으로 뜨거운 것이 터지듯 한꺼번에 쏟아져 들어왔다.



잠시 정신을 잃었던 것일까. 아니면 까무룩 잠이 들었던 것일까. 채희는 몸을 일으키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분명 거실에 있었던 것 같은데 침실이었다. 그가 옮겨다 뉘인 모양이었다.

얇은 이불이 스르르 몸에서 떨어져 내렸다. 맨 몸에 밤공기가 닿자 한기가 오싹하고 몰려들었다. 그는 당연히 갔을 것이다.

아무리 격렬한 관계를 가졌어도 항상 그랬다. 다정하게 품에 안겨 하룻밤만이라도 같이 있으면 좋으련만 그건 꿈에 불과한 것일까.



‘나한테 기대 같은 건 하지 마. 그럴 마음이라면 지금 당장 돌아가도 좋아.’



은밀한 초대를 받고 겁도 없이 처음 그의 거처를 방문한 날 재헌에게서 들은 첫 마디였다. 현대적으로 세련되게 꾸며진 인테리어를 감상할 틈도 없이 차갑게 내뱉어진 말에 그녀는 무슨 의미인가를 생각하기도 전에 고개부터 끄덕였다.

모든 것이 너무 급격해서 그녀는 그가 어떻게 키스를 했고 어떤 방식으로 처녀를 가졌는지조차 선명하게 기억나지 않았다. 연인들이 의례적으로 하는 모든 단계들을 다 생략한 채 한 꺼 번에 경험한 첫 키스와 첫 섹스는 몹시 뜨거웠고 그리고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아팠었다.

어떤 심정으로 그녀는 처음 집을 찾은 남자로부터 그렇게 매몰찬 감정적 교류를 차단당하고도 겁 없이 자신을 허락했던 것일까. 이성적 사고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말릴만한 무모한 관계에 무턱대고 뛰어든 건 그녀였다.

데이트나 전화통화 같은 것도 없던 남자와 만나자마자 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영화나 소설에서나 가능한 일인 줄 알고 있었다. 단 한 번도 이성의 유혹을 느낀 적이 없던 순진했던 그녀에게 일어난 일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시간을 돌려 그 날로 되돌아간다면 달리 선택을 할 수 있을까. 그럴 것 같지 않았다.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그녀는 한재헌이라는 남자에게 속수무책으로 끌리고 있었다. 마치 닿자마자 타죽는 줄 모르고 달려드는 한 여름 밤의 부나방 같았다.



‘채희야, 엄마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은 우리 채희라고 했지? 스스로를 소중하게 여길 줄 알아야 다른 사람도 소중하게 생각할 줄 알고 또 그렇게 대접도 받는 거야.



무조건 양보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네가 소중히 여기는 것, 정말로 원하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이 함부로 가져가면 안 된다는 것도 보여줘야 해. 그게 현명한 거야, 알았니?’



언젠가 시샘 많은 사촌언니에게 생일 선물로 받은 물건을 빼앗기고 울고 있을 때 어머니가 다독이며 해주신 말씀이었다.



“엄마…….”



생각만 해도 그리운 어머니가 불현듯 떠오르자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이렇게 조용한 시간에 갑자기 돌아가신 어머니가 떠오르면 스스로가 비참해서 채희는 더욱 더 견딜 수가 없었다.

어떻게 행동해야 다른 사람에게 소중한 대접을 받을 수 있는 걸까. 연인들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계산하지 못하고 무턱대고 다 내어준 자신에게 모든 잘못이 있는 걸까.

하지만 어차피 그는 처음부터 잘라말했다. 아무것도 기대하지 말라고.

그녀는 취침 등이 희미하게 켜진 침실을 둘러보았다. 변변한 가구 하나 없는 작고 어둑어둑한 사각형의 방이 마치 자신의 처지를 대변하는 것 같았다.

답답한 마음에 창문을 활짝 열어도 숨이 막힐 것 같은 체증이 가라앉지 않자 채희는 무릎에 얼굴을 묻었다. 눈물이 쏟아졌다.









제 1 장 만남









봄이라지만 아직은 쌀쌀한 3월이었다. 날씨가 하도 요란스럽게 추웠다 더웠다 하는 통에 사내 직원들 중에도 노상 감기를 달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다.

차에서 내린 재헌은 3층으로 이루어진 노인복지시설을 찌푸린 눈으로 올려다보았다.

재작년 겨울 대선이 치러지고 새로운 대통령이 국가의 수장 자리에 오른 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친 서민을 표방하는 대통령과 그에 발맞추는 영부인 덕분에 덩달아 바빠진 건 재계와 정계의 내로라하는 사모님들이었다.

특히 그의 어머니 금란은 영부인과 동향에 같은 여고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분주히 봉사모임에 참여하느라 부산스러운 날을 보내고 있었다. 함께 참여한 다른 부인들의 무시나 은근한 따돌림이 피부로 느껴졌지만 금족같이 기른 아들의 미래와 혼사를 위해선 그 정도쯤의 모멸감은 얼마든지 감내할 수 있는 그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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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별대여시 대여기간 2일, 전체대여시 대여기간은 7일 입니다
40화 - Epilogue 뜨겁게 그리고 깊이 사랑하라
17.05.17 | 12162 | 100원
39화 - Epilogue 뜨겁게 그리고 깊이 사랑하라
17.05.17 | 8903 | 100원
38화 - 제 8 장 우리, 결혼할까요?
17.05.17 | 8461 | 100원
37화 - 제 8 장 우리, 결혼할까요?
17.05.17 | 8870 | 100원
36화 - 제 8 장 우리, 결혼할까요?
17.05.17 | 10233 | 100원
35화 - 제 8 장 우리, 결혼할까요?
17.05.17 | 8291 | 100원
34화 - 제 8 장 우리, 결혼할까요?
17.05.17 | 10826 | 100원
33화 - 제 8 장 우리, 결혼할까요?
17.05.17 | 10993 | 100원
32화 - 제 7 장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키스
17.05.17 | 10934 | 100원
31화 - 제 7 장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키스
17.05.17 | 10746 | 100원
30화 - 제 7 장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키스
17.05.17 | 10505 | 100원
29화 - 제 6 장 애벌레의 사랑
17.05.17 | 10885 | 100원
28화 - 제 6 장 애벌레의 사랑
17.05.17 | 10800 | 100원
27화 - 제 6 장 애벌레의 사랑
17.05.17 | 11044 | 100원
26화 - 제 5 장 상처
17.05.17 | 10522 | 100원
25화 - 제 5 장 상처
17.05.17 | 10826 | 100원
24화 - 제 5 장 상처
17.05.17 | 10409 | 100원
23화 - 제 5 장 상처
17.05.17 | 10754 | 100원
22화 - 제 4 장 갈망 또는 지독한 그리움
17.05.17 | 10639 | 100원
21화 - 제 4 장 갈망 또는 지독한 그리움
17.05.17 | 10819 | 100원
20화 - 제 4 장 갈망 또는 지독한 그리움
17.05.17 | 10668 | 100원
19화 - 제 4 장 갈망 또는 지독한 그리움
17.05.17 | 10521 | 100원
18화 - 제 3 장 파랑새는 어디에
17.05.17 | 10867 | 100원
17화 - 제 3 장 파랑새는 어디에
17.05.17 | 10867 | 100원
16화 - 제 3 장 파랑새는 어디에
17.05.17 | 11011 | 100원
15화 - 제 3 장 파랑새는 어디에
17.05.17 | 10907 | 100원
14화 - 제 2 장 우리는 사랑했을까
17.05.17 | 10724 | 100원
13화 - 제 2 장 우리는 사랑했을까
17.05.17 | 10745 | 100원
12화 - 제 2 장 우리는 사랑했을까
17.05.17 | 10873 | 100원
11화 - 제 2 장 우리는 사랑했을까
17.05.17 | 11050 | 100원
10화 - 제 2 장 우리는 사랑했을까
17.05.17 | 10831 | 100원
9화 - 제 2 장 우리는 사랑했을까
17.05.17 | 10816 | 100원
8화 - 제 2 장 우리는 사랑했을까
17.05.17 | 10870 | 100원
7화 - 제 1 장 만남
17.05.17 | 10588 | 100원
6화 - 제 1 장 만남
17.05.17 | 10734 | 100원
5화 - 제 1 장 만남
17.05.17 | 10654 | 무료
4화 - 제 1 장 만남
17.05.17 | 10576 | 무료
3화 - 제 1 장 만남
17.05.17 | 10664 | 무료
2화 - Prologue 미친 사랑
17.05.17 | 10608 | 무료
1화 - Prologue 미친 사랑
17.05.17 | 10791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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