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목영木榮의 환상 중단편집. 1996 년부터 판타지에 심취했던 작가의 판타지 중단편들을 묶었다. 앞으로도 계속 판타지를 집필할 계획이다.
-단편집 중에서-
“저는 고기를 좋아해요. 그것도…….” 스몬 씨는 입가에 묻은 음식물들을 깨끗이 닦아낸 후 말했다. 난 에이린의 대답을 듣고 싶었는데 그가 끼어들어 조금 기분이 상했다. 가만히 그를 보고 있자니 왠지 그의 얼굴이 이상하게 보였다. 어딘지 풀어진 느낌. 갑자기 그가 내 손을 잡아당기며 손등에 키스를 할 것 같은 포즈를 취했다. 순간 난 그가 그녀의 애인임에도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는 에이린의 애인인 것이다. 그의 입이 내 손등에 닿을락 말락 하는 순간 그가 씨익 웃으며 말했다. “저는 사람고기를 제일 좋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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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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