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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Love Of The Loveless 1권
언재호야(焉哉乎也) 지음로망띠끄2015.02.12
| 판매정가 | : |
|---|---|
| 판매가격 | : 3,500원 |
| 적 립 금 | : 70원 |
| 파일용량 | : 2.58 MByte |
| 이용환경 |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
| 독자평점 | :  [참여수 0명] |
| 듣기기능 | :  TTS 제공 |
| ISBN | : 979-11-258-027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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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자살을 했다고요? 왜…….”
언젠간 화려한 무대의 스포트라이트를 홀로 받고 싶다는 꿈을 가진 코러스걸 류금화.
처음으로 제가 피처링 가수로 이름을 알린 앨범의 주인이 자살을 하다.
“나 한테 원하는 게 있지?”
브로드웨이 최장기 뮤지컬의 디렉터인 천재 작곡가 알렉스 우.
엄청난 부와 명성을 버리고 홀연이 귀국하여, 시시한 무대디자인 감독을 맡다.
“나도 인기 별론가 보더라. 그 여자 나 모르는 것 같던데. 놀래지도 않더라.”
아시아를 넘어 헐리우드를 넘보는 대한민국 최고의 솔로 가수 메이시.
우연하게 옷을 바꿔 입은 무명의 코러스 걸을 돌아 보다.
“최고의 가수가 돼서 떳떳하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할거야.”
최고의 신인아이돌 그룹 미라클의 리드 싱어 SJ 장석기.
그녀가 준 최고의 작곡가의 곡으로 승승장구하다 어느날 목이 망가져 버리다.
Love of The lovess.
사랑을 잃어버린 사람의 사랑.
-본문 중에서-
“사랑해요.”
“…….”
이 당돌한 여자가 제게 뭐라 하는지 그는 잘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제 귀는 여자의 조그만 목소리에 온 신경을 기울이고 있었다.
“내가 아는 이 단어는 내 스스로보다 더 지키고 싶고, 더 행복하길 원하고, 더 기쁘기만을 바라는 마음이에요. 전 우…… 정현 씨가 그랬으면 좋겠어요. 이 말 지금 하지 않으면 전 아마 평생을 후회할 거예요. 얼마 살아오진 않았지만. 생각보다…… 아프지 않고, 다치지 않으셔서 다행이에요. 제발 앞으로도 그래 주셨으면 해요. 실은…… 정말 보고 싶었어요. 그때…… 다시는 보지 못할 거라는 거, 다시는 보지 말아야 한다는 거 제 머리는 이해하고 있었는데 제 마음은 그렇지 못했어요. 이렇게…… 말씀이라도 드려서 다행이에요. 저 신데렐라 같은 거 지금도 하고 싶지 않아요. 우 이사님 마음 같은 거 가질 자격 없어요. 그냥 이 말씀 드리고 싶어서 이 밤에 여기까지 왔어요. 죄송해요.”
여자는 슬그머니 제 손을 놓고 있었다. 따뜻하고 매끄러운 감촉이 사그라졌다.
“죄송해요.”
여자는 다시 말했다. 죄송하다니, 뭘 대체…….
그가 허공을 되짚어 사라지려는 여자의 손을 다시 잡았다. 무언가 말을 해야 하는데 머릿속이 헝클어졌다. 변명이든, 질문이든, 설명이든 해야 하는데 제 헝클어진 머릿속은 손을 당겨 제 마음속 깊은 곳에 울컥거리던 헛된 욕심을 바닥에 쏟아 내 놓고는 여자를 품에 안았다. 욱신거리는 것 같은 제 육신이 따뜻하고 작은 여자를 품에 앉자 마치 모르핀이라도 맞은 듯 가라앉는 게 느껴졌다.
알량한 제 욕심을 비웃고 싶었지만, 제 품 안에 있는 여자가 저 같은 짐승만도 못한 이에게 제가 들어 보지 못한 말을 해 준 게 믿기지 않아 그는 감히 크게 숨을 쉴 수도 없었다. 제가 한숨이라도 쉬면 지금 이 순간이 한낱 제 술 취한 망상이어서 휙 소리를 내며 흩어져 버릴 것만 같았다. 그러나 여자는 두 손을 내밀어 제 허리를 감싸 안았다. 그러고는 더욱더 제 가슴 속을 파고들었다. 그래서 그도 손을 내밀어 더욱더 여자를 가슴에 품어 냈다.
이제…… 그만, 더 이상 저를 쳐다보지 않았던‘그녀’를 떠나보내고 싶어졌다.
언젠간 화려한 무대의 스포트라이트를 홀로 받고 싶다는 꿈을 가진 코러스걸 류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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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가수가 돼서 떳떳하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할거야.”
최고의 신인아이돌 그룹 미라클의 리드 싱어 SJ 장석기.
그녀가 준 최고의 작곡가의 곡으로 승승장구하다 어느날 목이 망가져 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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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잃어버린 사람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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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
이 당돌한 여자가 제게 뭐라 하는지 그는 잘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제 귀는 여자의 조그만 목소리에 온 신경을 기울이고 있었다.
“내가 아는 이 단어는 내 스스로보다 더 지키고 싶고, 더 행복하길 원하고, 더 기쁘기만을 바라는 마음이에요. 전 우…… 정현 씨가 그랬으면 좋겠어요. 이 말 지금 하지 않으면 전 아마 평생을 후회할 거예요. 얼마 살아오진 않았지만. 생각보다…… 아프지 않고, 다치지 않으셔서 다행이에요. 제발 앞으로도 그래 주셨으면 해요. 실은…… 정말 보고 싶었어요. 그때…… 다시는 보지 못할 거라는 거, 다시는 보지 말아야 한다는 거 제 머리는 이해하고 있었는데 제 마음은 그렇지 못했어요. 이렇게…… 말씀이라도 드려서 다행이에요. 저 신데렐라 같은 거 지금도 하고 싶지 않아요. 우 이사님 마음 같은 거 가질 자격 없어요. 그냥 이 말씀 드리고 싶어서 이 밤에 여기까지 왔어요. 죄송해요.”
여자는 슬그머니 제 손을 놓고 있었다. 따뜻하고 매끄러운 감촉이 사그라졌다.
“죄송해요.”
여자는 다시 말했다. 죄송하다니, 뭘 대체…….
그가 허공을 되짚어 사라지려는 여자의 손을 다시 잡았다. 무언가 말을 해야 하는데 머릿속이 헝클어졌다. 변명이든, 질문이든, 설명이든 해야 하는데 제 헝클어진 머릿속은 손을 당겨 제 마음속 깊은 곳에 울컥거리던 헛된 욕심을 바닥에 쏟아 내 놓고는 여자를 품에 안았다. 욱신거리는 것 같은 제 육신이 따뜻하고 작은 여자를 품에 앉자 마치 모르핀이라도 맞은 듯 가라앉는 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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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 더 이상 저를 쳐다보지 않았던‘그녀’를 떠나보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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