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붉은 장미. 넌 나한테 죄를 지었다. 그것 아느냐? 죄가 죄를 낳았다는 것을. 이것으로 넌 나한테 떠나지 못할 것이다. 이 장미는 내 죄의 흔적이기도 하지만 너의 죄의 흔적이기도 하다.”

연의 운명인 황제 유현, 교수 신재훈.
시간을 넘어, 천 년 전의 사랑을 그대로 간직한 채, 환생한 그녀의 앞에 나타난 남자. 해서는 안 되는 죄를 그녀에게 저질러버렸다. 그래서 현재의 그녀를 사랑하면 안 되지만 마음이 그렇지 않다. 또한 너무나도 사랑해서, 참을 수 없어서, 너무 그리워서 그녀의 향기를 온 몸으로 느꼈다. 그대로이다. 이제는 그녀를 또다시 뺏길 수 없다. 그 녀석으로부터 그녀를 지키겠다! 나의 비, 나의 연인, 나의 사랑!


“잡을 수가…… 없어요. 내 이 피가 당신의 손을 더럽혀서 싫어. 보기 싫어요.”

유현의 운명인 무희 연, 대학생 임세영.
힘들게 이루어지는 듯했지만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채 죽어, 다시 환생했지만 전생의 기억 없이, 무작정 손을 뻗는 그를 거부하는 여자. 사랑 없이 몇 번이고 남자를 만나지만 그 속에서 자신을 믿어주는 남자를 찾는다. 그런 남자를 만났지만 그가 그녀를 납치 아닌 납치를 했다. 거기에다 그녀의 몸에 이상한 것을 남겼다. 그런데 그는 그녀를 사랑하는 연인처럼 굴고 괴롭히지 않는다. 대신 사랑을 준다. 그 사랑이 가슴이 아프고 슬퍼서 그를 받아들일 수가 없다. 더럽히고 싶지 않다. 그런데도 그를 사랑한다. 왠지 그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가슴이 아프다……. 네가 나를 슬프게 만들었어.”

그녀와 인연을 맺고 싶어 하는 슬픈 요괴 강혈.
인간에서의 황제처럼 그 또한 요괴에서의 왕이기에 잔인한 존재였지만 인간처럼 인연을 맺어 사랑하고 싶어 하는 요괴. 빼앗고 싶은 만큼 그녀에게 반했고 자신을 슬픔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어 남다른 그녀에게서 사랑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것도 깨달을 때쯤 그녀는 죽고 말았다. 그런 그녀가 원망스럽고 사랑에 집착하여 황제처럼 그녀의 앞에 나타났다. 이번에야 말로 자신의 아내로, 자신의 운명으로 만들고 말겠다. 끝까지 찾아갈 것이다. 끝까지 잡을 것이다. 그대여!

로망띠끄와 그 외의 사이트에서 ‘야야(YAYA)’으로 활동 중이며,
만화책과 그림을 좋아하며 머릿속에 다양한 생각이 많은 여자.
색다른 소재를 찾으며 색다른 내용을 만들어가려고 노력한다.
출간작 : 新씨받이(전자책), 그대를 꿈꾸다(전자책)
연재작 : 붉은 피, 검은 사랑(출간예정), 단둘(Only Two), 붉은 실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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