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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합본] 사랑, 아프다 (전3권/완결)
수룡 지음로망띠끄201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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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환경 |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
| 독자평점 | :   [참여수 5명] |
| 듣기기능 | :  TTS 제공 |
| ISBN | : 979-11-258-32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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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아프다 (무료외전) 구매하러가기
강현은 다시 내뱉었다. 이번에는 침착한 목소리이다.
“장현주.”
그는 눈앞에 있는 여자의 이름을 다시 불렀다. 거의 2년 만이다. 이렇게 이름을 말하는 것도, 만나는 것도.
“잘 있었니?”
또다시 입에서 제멋대로 질문이 튀어나갔다.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에게 으레 그러하듯 안부 인사였다.
“어떻게.”
마스크 밑으로 현주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렇게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할 수 있는 거지?”
그녀의 질문에는 증오나 미움, 짜증처럼 강현이 예상했던 감정은 없었다. 현주는 그저 궁금하게 여기고 있었다.
“너한테는 아무 일도 없어서 그런 건가?”
현주는 혼잣말을 하고 있었다. 답을 요구하는 게 아니었다.
“현주야?”
현주는 몸을 돌려 옆으로 걸어갔다. 강현의 몸은 이번에도 제멋대로 움직여 그녀의 왼팔을 잡아챘다. 강현이 팔의 감촉을 느끼기 전, 현주는 움찔거리더니 그대로 그의 손을 뿌리쳤다.
“현주야!”
그녀가 그의 부르짖음을 무시하며 가장 가까운 여자 화장실로 뛰어 들어가자 강현은 쫓아갈 수가 없었다. 그는 입구에서 몇 미터 떨어진 곳에 선 채로 기다렸다. 아니, 기다리려고 했다.
“이사님.”
강현이 현주를 발견한 뒤 몇 걸음 떨어져서 상사의 사생활을 지켜주던 손 수행비서가 다시 나섰다. 매우 난처한 기색이다.
“이러시면 안 됩니다.”
맞는 말이다. 병원 여자 화장실 앞을 지키는 멍청한 짓거리 따윈 정상인이라면 해선 안 되었다. 더군다나 신강현은 EH그룹 일가이다.
“알았습니다.”
라고 바로 내뱉었으나, 강현이 움직인 건 손 수행비서가 다시 독촉한 뒤의 일이다. 차가 정말로 병원에서 빠져나갈 때 강현은 참기 힘든 고통을 내리누르듯 눈을 질끈 감았다. 그러나 그렇다고 현실이 바뀌는 건 아니었다.
“아니야.”
강현은 조용히 내뱉었다.
“내가 버렸지.”
2년 전, 신강현은 장현주를 내버렸다.
wdlsr@naver.com
한국로맨스소설작가협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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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 | 2017-02-22
처음에는 남주시점이어서 신선하고 재미있었는데 점점갈수록 늘어지네요 중간부터는 집중하기가 힘들었어요~ 남주의 감정선에 너무 치중해서 그런지 찌질한 남주가 되어가더군요 칼수마는 어디로 다사라져 버렸을까요?~ㅠㅠ 무척 아쉽네요~
we*** | 201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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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 2017-02-19
남주의 감정이 트라우마나 감정들이 현실적으로 다가와서 몰입이 잘 되네요.
ef*** | 2017-02-16
아주 재미있게 봤어요 내용이 현실적이라 더 와닿았네요. 잘읽었습니다.
ef*** | 201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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