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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일

러브퍼플 지음로망띠끄2011.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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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 979-11-258-006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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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신이 너무 아파 외면한 사랑이 있습니다.
그땐 내 아픔 밖에는 보이지 않았으니까요.
7년이 지난 지금 다시 그 사랑을 찾으려 합니다.
그녀를 잊을 수 없다는 걸 알아 버렸거든요.
너무나 대단한 사람이기에 조심스레 시작한 사랑이 있습니다.
그 사랑이 저를 외면했습니다.
7년이 지난 지금 다시 사랑이 돌아오라 하네요.
이젠 그 이기적인 사랑이 싫어 내가 돌아서려 합니다.
첫 눈에 가슴에 담은 사랑이 있습니다.
너무나 소중한 사랑이어서 한 마디 말도 건네지 못 했습니다.
7년이 지난 지금 옛사랑이 돌아왔습니다.
사랑 앞에 전 늘 약자 인가 봅니다.
그 사랑에 눈을 뗄 수 없으니 말입니다. 아무리 가슴이 찢어져도....
“수련아, 나에게 와주면 안 되는 거니?”
-본문 중에서-
서준은 수련을 데리고 자신이 묵고 있는 호텔 룸으로 들어왔다. 조용히 이야기를 하려면 오픈된 공간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수련은 방에 들어서자 곧장 소파로 가서 자리를 잡고 앉아 서준을 외면한 채로 테이블 한 곳에 의미 없는 시선을 두고 있었다. 숨이 막힐 듯한 긴장감과 어색함이 두 사람을 감싸고 있었다. 결코 자신이 먼저 입을 열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수련에게 읽은 서준은 조심스레 수련을 불렀다.
“수련아.”
“말해요.”
“수련아, 나 좀 봐주라.”
“별로 그러고 싶지 않아요. 얘기는 전화로 다 끝낸 걸로 기억하는데…… 아직까지 할 말이 남아 있나보네요. 들을 게요. 귀는 열려 있으니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하세요.”
“보고 싶었어. 널 잊을 수가 없었어.”
“그 말은 믿을 수가 없네요.”
“진심이야. 믿어.”
믿으라고? 대체 어떤 점을 보고 자신을 믿으라 확언하는지 수련은 서준을 이해할 수 없었다.
“하, 그럼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요? 아님 고맙다고 해야 하나요? 7년이나 시간이 지났는데 잊지 않고 기억해 줘서…….”
“수련아. 나, 난……, 미안하다.”
시선조차 주지 않고 서준을 외면하고 있는 수련의 모습이 그간 쌓인 원망과 아픔이 보였다. 지금은 그 어떤 말도 변명밖에는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저, 그저 지금은 미안하다는 말 외에는 수련에게 해 줄 말이 없었다. 다시 자신에게 와달라고 얘기하고 싶은 것을 꾹 눌러 참으며 수련의 모습을 간절하게 바라보았다. 여전히 길어 보이는 머리카락은 하나로 틀어 올려 져 깔끔하고 성숙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었다. 대학 2학년 때의 풋풋함과는 다른 완벽한 여자의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보고 싶었어. 네가 그리워서……, 널 잊을 수가 없어서 이렇게 왔어.”
“오랜만에 제 생각이 났나 보네요. 잊을 수 없다는 사람이 7년이나 지나서 나타나 보고 싶었다. 그리웠다 얘기하면 그 말에 믿음이 간다고 생각해요?”
“수련아, 그게 아니야. 그땐 그때는 그럴 수밖에 없었어. 너무 아파서,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어.”
“선밴 참 이기적이네요. 그럼 이젠 좀 덜 아픈가 봐요? 이제야 내 생각이 난 걸 보면……, 그래요, 선배와 난 딱 그 정도 사이에요. 아무것도 아닌 그런 사이. 선배 눈에 들어오지 않는 아무것도 아닌 많은 것들 중에 나도 포함되어 있다는 게 현실이었어요. 그런데도 난 내가 선배에게 대단한 사람이라도 된 듯 착각한 거죠. 안 그래요?”
서준은 당혹스러웠다. 수련은 자신과 사귀기 시작한 뒤로 자신을 선배라고 부른 적이 없었다. 휘나 동혁에게는 선배라고 불렀어도 자신에게만은 항상 오빠라고 했었는데, 갑자기 그 작은 호칭 하나에서 거리감과 거부감이 느껴지는 듯해 입 안에 씁쓸해졌다.
“수련아, 내 말은 그게 아니잖아.”
“아니요. 그 말이에요. 가슴 아파서, 어머니 돌아가신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껴서 도망가고 싶다고 해도 내가 선배에게 특별한 사람이었다면 한 번쯤은 내 생각을 해 줬겠죠. 근데 선밴 그러지 않았어요. 남겨진 내가 어떻게 되든 신경조차 쓰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그렇게 한 번도 연락도 안 했겠죠. 적어도 살았는지 죽었는지 정도는 얘기해 줘야 하는 거잖아. 안 그래? 입 있으면 말해봐. 외국에 있다는 얘기도, 중간에 들어와 군대 갔다는 얘기도 다 소문으로 들었어. 아예 발길 끊은 것도 아니고 여기까지 왔으면서도 한 번도 날 찾을 생각은 하지 않았던 사람이 이제 와서……, 왜? 왜? 생각이 난 건데?”
수련은 그가 사라졌을 때의 아픔이 고스란히 되살아나 따지듯 외쳤다. 그 당시 자신이 버림받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고, 그렇게 서준이 자신을 떠났다는 사실에 대한 상실감에 가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받았었다. 더구나 아는 사람을 통해서 서준이 군복무중이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같은 하늘아래 있으면서도 서준은 자신을 찾지 않았다. 완벽한 무시였다. 자신의 존재를 잊고 싶어 한다고 생각했다. 그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미련스럽게 구는 자신이 싫었었다. 정말이지 죽고 싶을 만큼 아팠었다. 자신을 무참하게 버렸던 사람이 말을 한다. 그리웠다고, 보고 싶었다고, 잊을 수가 없었다고……,
그땐 내 아픔 밖에는 보이지 않았으니까요.
7년이 지난 지금 다시 그 사랑을 찾으려 합니다.
그녀를 잊을 수 없다는 걸 알아 버렸거든요.
너무나 대단한 사람이기에 조심스레 시작한 사랑이 있습니다.
그 사랑이 저를 외면했습니다.
7년이 지난 지금 다시 사랑이 돌아오라 하네요.
이젠 그 이기적인 사랑이 싫어 내가 돌아서려 합니다.
첫 눈에 가슴에 담은 사랑이 있습니다.
너무나 소중한 사랑이어서 한 마디 말도 건네지 못 했습니다.
7년이 지난 지금 옛사랑이 돌아왔습니다.
사랑 앞에 전 늘 약자 인가 봅니다.
그 사랑에 눈을 뗄 수 없으니 말입니다. 아무리 가슴이 찢어져도....
“수련아, 나에게 와주면 안 되는 거니?”
-본문 중에서-
서준은 수련을 데리고 자신이 묵고 있는 호텔 룸으로 들어왔다. 조용히 이야기를 하려면 오픈된 공간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수련은 방에 들어서자 곧장 소파로 가서 자리를 잡고 앉아 서준을 외면한 채로 테이블 한 곳에 의미 없는 시선을 두고 있었다. 숨이 막힐 듯한 긴장감과 어색함이 두 사람을 감싸고 있었다. 결코 자신이 먼저 입을 열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수련에게 읽은 서준은 조심스레 수련을 불렀다.
“수련아.”
“말해요.”
“수련아, 나 좀 봐주라.”
“별로 그러고 싶지 않아요. 얘기는 전화로 다 끝낸 걸로 기억하는데…… 아직까지 할 말이 남아 있나보네요. 들을 게요. 귀는 열려 있으니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하세요.”
“보고 싶었어. 널 잊을 수가 없었어.”
“그 말은 믿을 수가 없네요.”
“진심이야. 믿어.”
믿으라고? 대체 어떤 점을 보고 자신을 믿으라 확언하는지 수련은 서준을 이해할 수 없었다.
“하, 그럼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요? 아님 고맙다고 해야 하나요? 7년이나 시간이 지났는데 잊지 않고 기억해 줘서…….”
“수련아. 나, 난……, 미안하다.”
시선조차 주지 않고 서준을 외면하고 있는 수련의 모습이 그간 쌓인 원망과 아픔이 보였다. 지금은 그 어떤 말도 변명밖에는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저, 그저 지금은 미안하다는 말 외에는 수련에게 해 줄 말이 없었다. 다시 자신에게 와달라고 얘기하고 싶은 것을 꾹 눌러 참으며 수련의 모습을 간절하게 바라보았다. 여전히 길어 보이는 머리카락은 하나로 틀어 올려 져 깔끔하고 성숙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었다. 대학 2학년 때의 풋풋함과는 다른 완벽한 여자의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보고 싶었어. 네가 그리워서……, 널 잊을 수가 없어서 이렇게 왔어.”
“오랜만에 제 생각이 났나 보네요. 잊을 수 없다는 사람이 7년이나 지나서 나타나 보고 싶었다. 그리웠다 얘기하면 그 말에 믿음이 간다고 생각해요?”
“수련아, 그게 아니야. 그땐 그때는 그럴 수밖에 없었어. 너무 아파서,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어.”
“선밴 참 이기적이네요. 그럼 이젠 좀 덜 아픈가 봐요? 이제야 내 생각이 난 걸 보면……, 그래요, 선배와 난 딱 그 정도 사이에요. 아무것도 아닌 그런 사이. 선배 눈에 들어오지 않는 아무것도 아닌 많은 것들 중에 나도 포함되어 있다는 게 현실이었어요. 그런데도 난 내가 선배에게 대단한 사람이라도 된 듯 착각한 거죠. 안 그래요?”
서준은 당혹스러웠다. 수련은 자신과 사귀기 시작한 뒤로 자신을 선배라고 부른 적이 없었다. 휘나 동혁에게는 선배라고 불렀어도 자신에게만은 항상 오빠라고 했었는데, 갑자기 그 작은 호칭 하나에서 거리감과 거부감이 느껴지는 듯해 입 안에 씁쓸해졌다.
“수련아, 내 말은 그게 아니잖아.”
“아니요. 그 말이에요. 가슴 아파서, 어머니 돌아가신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껴서 도망가고 싶다고 해도 내가 선배에게 특별한 사람이었다면 한 번쯤은 내 생각을 해 줬겠죠. 근데 선밴 그러지 않았어요. 남겨진 내가 어떻게 되든 신경조차 쓰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그렇게 한 번도 연락도 안 했겠죠. 적어도 살았는지 죽었는지 정도는 얘기해 줘야 하는 거잖아. 안 그래? 입 있으면 말해봐. 외국에 있다는 얘기도, 중간에 들어와 군대 갔다는 얘기도 다 소문으로 들었어. 아예 발길 끊은 것도 아니고 여기까지 왔으면서도 한 번도 날 찾을 생각은 하지 않았던 사람이 이제 와서……, 왜? 왜? 생각이 난 건데?”
수련은 그가 사라졌을 때의 아픔이 고스란히 되살아나 따지듯 외쳤다. 그 당시 자신이 버림받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고, 그렇게 서준이 자신을 떠났다는 사실에 대한 상실감에 가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받았었다. 더구나 아는 사람을 통해서 서준이 군복무중이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같은 하늘아래 있으면서도 서준은 자신을 찾지 않았다. 완벽한 무시였다. 자신의 존재를 잊고 싶어 한다고 생각했다. 그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미련스럽게 구는 자신이 싫었었다. 정말이지 죽고 싶을 만큼 아팠었다. 자신을 무참하게 버렸던 사람이 말을 한다. 그리웠다고, 보고 싶었다고, 잊을 수가 없었다고……,
총 23개의 독자서평이 있습니다.

















요책은 재밌네요
온니 여주만 바라보는 남주도 좋고 동정남 순결녀 좋네요 sk*** | 201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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